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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550장)


시편 74편 일어나셔서 영광을 나타내소서


오늘 시편 74편은 공동체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애가입니다.

내용상 시온산에 있는 성전이 파괴되며 약탈당하고 불타는 정황에 대하여 애통해 합니다. 그의 슬픔의 그 중심은 나라의 멸망이기 보다 성전 파괴로 인한 슬픔입니다.

이러한 슬픔의 내용은 예레미야 애가에서 나타나는 내용과 슬픔이 동일합니다.

그러기에 이 시의 배경을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바라보며 회중들은 하나님의 유기와 원수들의 훼방을 느끼며 슬퍼하고 있습니다.

74:1-3 “[1] [아삽의 마스길]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3] 영구히 파멸된 곳을 향하여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1절은 하나님의 유기에 대한 탄식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신 것 같고, 당신의 양떼를 향하여 진노를 발하시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세워진 영광의 산 시온산과 성전이 파멸되고, 원수들이 성소에서 악을 행하고 있다고 탄식합니다.

 

이 시인의 근본적 슬픔과 아픔의 실체가 이것입니다.

나라 잃은 설움과 아픔들, 환난과 역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떠나신 것 같고, 아니 한걸음 더 나아가 양떼를 향하여 진노하시는 것 같고.. 그 하나님이 그들과 약속하셔서 함께 하시겠다고 세우신 성전도 원수의 조롱 앞에 내던져진 것 같은 상황입니다.

이후에 3-8절까지는 원수들이 어떻게 그 성전을 훼손하고 조롱하는지를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시인이, 공동체가 경험하고 있는 아픔입니다.

그것에서 구원하시도록.. 아니 그 구원은 더 정확히 하나님께서 다시 그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회복하시도록 간구하고 있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74편을 읽고 읽으면서 두 개의 그림을 오버랩 되었습니다.

하나는 출애굽 당시 시내산에서 있었던 금송아지 사건으로 그들을 멸하려 하실 때, 중보자로 나섰던 모세의 기도였습니다.

32:11-13 “[11]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중보자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가치가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구속하실 충분한 이유가 됨을 고하고 하나님은 그것을 받아들이십니다.


두 번째 그림은 한국 교회와 이 땅에 쓰러져가는, 세속화되어 가는 교회들과 많이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 나타나야 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세상의 발에 밟히는 상황들이 오늘 74편에서 시인이 탄식하는 내용입니다.

원수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의 영광을 조롱하는 것과 같은 현실입니다.

74:5-8 “[5] 그들은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6]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8]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오늘날 우리의 원수는 바벨론이 아닙니다. 마치 오늘 시인이 느끼는 것처럼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받고 바닥을 쳐도 하나님은 잠잠하신 것 같과 같은 상황이 그의 아픔인데.. 그 이유는 원수에게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떠난 우리에게 있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위기의 때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기 이전에 회개하며 나아갔습니다.

주여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고백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함으로 나아갔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근간이 뿌리까지 흔들리는 것처럼 뒤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총선이 다가오자 지도자들은 교회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오히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조롱하는 것 같은 행동들을 일삼습니다.

원수 마귀가 돈으로, 권력으로, 성적 타락과 세상과 짝함을 통하여 도끼와 철퇴로 성소를 부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무엇을 구하고,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13절부터 마지막 23절까지 오늘 시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옛적에 하나님께서 온 천지만물을 조성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며 다스리셨던 그 위엄과 영광을 조롱하는 그 원수들에게 나타내시고,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시도록 외침으로 시를 마치고 있습니다.

 

74:22-23 “[22]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23] 주의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일어나 주께 항거하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항상 주께 상달되나이다

시인의 간구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여 일어나셔서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주를 비방하는 그 소리를, 주께 항거하는 자의 떠드는 소리를 잠재우시도록 구합니다.

 

오늘 우리가 현실을 바라보며 무엇으로 인하여 아파하고 무엇으로 인하여 탄식합니까?

진정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그 영광을 나타내시도록 구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온 교회가 우리의 죄악을 돌아보며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도록 

2. 성도 한 명, 한 명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사모하도록

3. 준비중인 어머니학교를 통해서 가정의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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