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주도 우리 모두를 주님 안에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이렇게 주님전에 나와 예배드리고 찬양과 경배를 올려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올려드리는 이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릴 수 있도록 우리의 몸과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한주간을 돌아보며, 주어진 삶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 답게 살지 못했던 모습들을, 주님 전에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온전하지 못했던 연약함을 고백하며, 오늘 이 시간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를 통하여 주님 안에서 다시금 정결케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에 걸쳐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청년부 단기선교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총 40여명의 나섬 청년들이 함께하는 선교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또한 전해진 말씀들이 잘 심겨지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주님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마치고 돌아오는 여정 또한 함께하셔서 안전하게 귀가하는 순간까지 지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여러 봉사의 자리에서 많은 나섬의 교인들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봉사하는 손길마다 주께서 힘주시고 능력 주셔서 기쁨으로 감당하는 복된 주일의 섬김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각 교육 부서마다 전해지는 말씀이 아이들의 마음 가운데 깊이 새겨지는 귀한 예배의 시간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방학을 맞아 잠시 싱가폴을 떠나 각지에 흩어져 있는 나섬의 가족들과도 함께하셔서, 어디에 있든지 어느 곳에서 예배를 드리던지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나섬의 교인들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단 위에 세우신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주님 주신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우리의 영과 귀를 열어 주셔서 우리 목사님을 통하여 전달하여 주시는 주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 붙들고 또 한 주를 승리할 수 있도록, 이 예배의 시간을 온전히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귀한 목소리로 드리는 성가대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옵고, 우리의 모든 기도의 제목들과 영과 육의 연약함을 다 주님 전에 내려놓고,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고 넓고 깊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심을 경험하며 회복이 있는 예배의 시간 되도록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