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인 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자녀 삼아 주시고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셨습니다. 모두 주님의 한없는 은혜와 자비하심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의 행실과
언행, 마음을 돌아볼 때, 우리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우리의 이기적인 행동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주었던 언행들, 그리고 교만과 욕심, 시기와 질투에
매인 마음을 이 시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삶에 대한 걱정과
근심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기 보다는 우리의 계획과 시간표를 따라 쫓기는
삶을 살았고,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기 보다는 물질과 사람들에 의존하려 하였습니다.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국가/민족 간의 전쟁과 서로 다른 가치관의 충돌로 혼란한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진리를 밝히시고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불안 속에서 우리의 필요를 날마다 채워 주시고 때마다 돕는 손길들을 보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쾌락과 물질 만능 주의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도로서의 삶을 배워갈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 드립니다.
나눔과 섬김의 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여 세상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인도네시아 숨바섬 가정교회 선교지 방문과 태국
치앙마이 유스부 선교가 차질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복음 전파 사역에
동참하였던 그 은혜가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 흘러 넘쳐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나라 확장되는 데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담임 목사님 신임 투표가
다음 주 주일 예배 중 예정되어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한 계획을 믿고
기도로 준비하게 하옵시고, 투표가 은혜 안에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내 각 부서에서 몸과 마음, 시간을 들여 섬기는 봉사의 손길들이 있습니다. 예배를 사모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성도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그 수고와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 중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돌이킬 수 있는 능력의 말씀 되게 하시고, 상한 마음과 영혼을 회복시키는 위로의 말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나는 지혜와 계시의 말씀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마치는 시간까지 주님께서 온전히 영광 받아 주실 줄 믿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