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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   (찬송가 569장)

말씀 : 시편23편 1~6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경험들을 합니다. 그런데 그 경험들 가운데 그 어느것 하나도 버릴만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경험은 훗날 우리 인생에 귀하게 쓰여지고 훗날 그 경험이 약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시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깨닫게 하시고 세상을 알게 하십니다. 그 가운데 선은 선대로 악은 악대로 구별할 수 있는 능력도 갖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어린 시절 목동의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사실 목동으로써 양을 치면서 행복한 날 보다는 지겨운 날이 많았지 않겠습니까?

정말 힘없고 어려운 시간들을 무력하게 보내야 시간도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들판에서 수많은 양을 돌보면서 내 인생은 이렇게 살다가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어린시절의 목동경험은 다윗이 자라서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교감을 나누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그 옛날 목동의 경험이 하나님을 목자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고 따르는 신앙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열심히 목동으로써 목자로써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목자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헤아리게 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린 시절 목자의 경험이 오늘 주옥같은 시편 23편을 짓게 되었습니다.

시편 23편에서 가장 중요한 고백은 1절에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참으로 위대한 고백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 중에 어느 누구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살면서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젊으면 젊은대로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든 대로 우린 모두가 죽을 때까지 부족함을 느끼고 살아갑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은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분투하고 발버둥 칩니다. 그것을 인생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목자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양은 지금 나의 삶의 만족하는 인생입니다.

왜냐하면 목자가 모든걸 다 책임져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불편한 것도 없습니다. 목자를 전적으로 따라가고 신뢰하기 때문에 내 삶의 부족한 것, 모자란 것 모두 목자가 알아서 책임질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습니다.

만약 양이 목자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한다면 양은 목자를 피해서 대열을 이탈할 것입니다. 대열을 이탈한 양의 비참한 말로를 목자였던 다윗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양들이 목자를 신뢰해야만 그 대열 안에 있을 수 있고 그 대열 안에 있을 때 양은 행복하게 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것은 자기 최면이 아닙니다. 다윗이 경험했던 실제적인 고백입니다.

2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양으로써 부족함이 없는 이유는 목자가 푸른 풀밭 쉴 만한 물 가로 끊임없이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대부분의 고민은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때문에 고민아닙니까?

무엇을 먹어야 될지 무엇을 마셔야 될지 그리고 나 혼자만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녀들을 또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할지 고민합니다.

그런데 양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목자가 공급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자의 책임이기에 양은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고민하는 양은 목자를 목자로 여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께 일용할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좋다고 여겨지는 분들일수록 더욱 더 그렇습니다. 아니오,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우리에게 공급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에도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쉴 만한 물 가,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여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 목자되심을 분명히 인정하십시오.

하나님은 나와 상관없는 옆집 아저씨가 아니라, 나의 목자이심을 인정하십시오.

 

3절 말씀을 보시면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라고 고백합니다.

인간목자와 하나님이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인간목자는 영혼의 문제를 깊이 관찰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볼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영혼도 살펴보시는 분입니다. 마음도 꿰뚫어 보십니다. 무엇때문에 마음이 아파했는지 무엇때문에 삐뚤어져 있는지 어떤 이유때문에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지 하나님께서는 선한 목자가 되셔서 양들의 마음 상태까지 깊이 살피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이토록 좋은 목자이신데 어떻게 부족함을 느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아뢰고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도 소생시킵니다. 우리 마음이 힘들어 죽을 것 같은 때 하나님이 만져주시고 일으켜 세우시고 우리 영혼을 풍성하게 하십니다.

영혼이 살아나면 육체도 함께 살아납니다. 인간은 영혼과 육체가 함께 연결되어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런 경험을 수없이 많이 했습니다. 광야길을 쫓겨다니면서 자신의 영혼이 메말라감을 느낄 때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하나님께 그 영혼에 기름 부어 주시는 경험을 했습니다.

 

4절 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은 선한 목자가 되어 주셔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돌봐주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아예 가지 못하도록 막으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고난 자체가 아예 우리에게 오지 않기를 원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는 한발짝도 들어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고난의 시간들, 눈물골짜기를 지나지 않는 인생을 통해서 우리는 더욱 성숙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더욱 성숙할수록 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의 때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해서 더욱 성숙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라나면 되는 것입니다. 인생을 더 크게 넓게 보면 되는 것입니다.

 

5절 말씀 봅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나님은 원수도 갚아주십니다. 하나님의 원수 갚아주시는 방법은 다윗의 원수가 되었던 사울의 목을 쳐버리는 것이 하나님이 원수 갚아주는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원수의 눈 앞에서 잔칫 상을 차려주시는 방법으로 원수를 갚아 주십니다.

 

우리는 원수갚기 위해서 내가 직접 손에 칼을 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원수갚기 위해서 내가 눈에 불을 켜고 원수를 쫓아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악인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억울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수 보다 나를 더 잘되게 해 주실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원수갚는다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수를 미워하며

우리의 감정을 낭비하지 말기 바랍니다.

선한목자되시는 하나님께 맡기시고 그를 의지하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우리 평생에 있을 것입니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이런 귀한 복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다윗처럼 하나님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주시는 선한 목자임을 고백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이 목자되시기 때문에 고난을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 원수와 악인이 잘되는 것을 보고 억울해 하지도 말고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기대하는 인생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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