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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일 (토)


* 7:00am 집합 

오전 7시, HabourFront Centre에 74명의 단기선교사가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김규식 선교사님과 현지 친구들에게 위로가 되기 위하여!’, ‘선교, 할 수 있다! 선교,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바탐으로 향하는 5, 6학년 친구들과 교사들입니다. 부모님들과의 포옹을 한 후에 1박2일의 선교여행이 시작됩니다.


* 8:10am Ferry 출발 (Majestic)

복음을 상징하는 그림이 새겨진 선교티셔츠를 맞춰입고, Ferry에 탑승하니 이제 정말 선교가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습니다. 배후미로 나가 Ferry가 만들어낸 하얀 파도를 구경합니다. 


* 8:10am 바탐  도착

오전 8:10에 출발한 Ferry가 물살을 가르며 한 시간을 왔는데, 여전히 오전 8:10입니다. 싱가포르와 바탐은 한 시간만에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이지만 한 시간의 시차만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어제까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나섬 초등부 선교팀의 방문을 걱정했다던 선교사님의 말씀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 9:00am  Holy Vision School 도착

김규식 선교사님이 세우신 Holy Vision School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인데도 Holy Vision School 6학년 110명의 친구들이 노란 교복을 맞춰입고 우리를 기다립니다.


서먹서먹합니다. 찬양과 율동을 하지만 어색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인디 친구들이 같은 조가 되어 활동을 시작합니다. “아빠 까바르~” 선교훈련 중에 배운 인사도 해 보고, “나마 사야 xx.” 내 이름도 소개해 봅니다.


* 10:00am 마을 청소

‘초등학생이 할 수 있는 선교의 모습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친구들이 사는 마을과 Holy Vision School 주변을 함께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준비해 간 쓰레기 봉투와 장갑을 끼고 쓰레기를 열심히 줍습니다. 이미 멋진 선교사가 된 기분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쓰레기를 주워도 전혀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우며 주의 복음으로 이 땅과 이 곳의 영혼들도 정화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 12:00pm 점심식사 

한국-인디 친구들이 조끼리 둘러 앉아 점심식사를 기다립니다. 른당싸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음식입니다. 네모난 종이에 담겨 있는 밥, 채소와 고기. 숟가락은 없습니다. 인디 친구들이 먹는 것을 보며 난생 처음 손으로 밥을 먹습니다.


맛은 좋습니다. 재미도 있습니다. 새삼 수저의 고마움도 느끼며 어느덧 우리는 ‘선교…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 1:00pm 예배와 레크레이션

초등부 목사님을 통해 ”I am a Christian.”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듣습니다. Christian은 자신을 깨끗이 해야 하며, 예수님을 믿는 형제/자매와 함께해야 함을 들었습니다. 여기 모인 친구들의 국적은 다르지만, 예수님을 믿기에 우리는 형제/자매입니다. 말씀을 듣고 “Dalam Yesus(예수님 안에 우린 형제 자매)”를 함께 찬양하며 ‘오늘을 형제/자매의 즐거운 파티의 날’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 2:30pm 연극 “예수님의 일생”

초등부에 참석하는 모든 친구들이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6개조가 한 주제씩 담당하여 6주간 연습한 연극을 인디 친구들에게 보여줍니다. 어설픕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묵상하고, 해석한 것을 대본으로 만들어 몸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것에 참 뿌듯합니다.


이어서 Holy Vision School 친구들이 나와 성탄을 주제로 한 워십공연을 합니다. 우리와 다른 모습이지만 무엇을 하든 ‘예수님’을 주제로 움직이는 우리는 형제/자매입니다.


* 3:30pm 운동회

조별로 나누어 체육대회를 끝내고, 한국 VS 인디의 축구시합이 열렸습니다. 첫 경기는 남자부. 두 번째 경기는 여자부입니다. 교회에서는 남녀가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않던 아이들이 한국 VS 인디의 축구 시합이라며 ”대~~~한민국“을 외치며 서로를 응원합니다. 


5시쯤 되자, 무슬림들의 기도소리가 온 동네에 울려퍼집니다. 이들의 기도소리를 처음 듣는 아이들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 6:00pm 저녁식사

치킨과 밥. 인디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의 하나입니다. 밥이 포함되어 있는데 숟가락은 또 없습니다. 그러나 밥을 먹는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습니다. 숟가락을 찾는 친구도 없습니다. 선교지에 와서 잘 적응하는 친구들을 보니 교사들의 마음에도 기쁨이 샘솟습니다.


‘맛있게 먹고, 신나게 놀고~’ 선교지에 와서 보니 선교가 힘든 것만은 아닙니다. ”선교, 할 수 있다! 선교, 하고 싶다!“


* 7:00pm 선교지 이야기

김규식 선교사님의 짧은 선교지 이야기가 끝나고, Holy Vision School 선생님 한 분이 우리에게 간증을 합니다. 무슬림 지역에서 예수님을 만나 완전히 변화된 인생을 사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리스도인 부모님을 만나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된 것이 큰 은혜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8:00pm 서로를 위한 기도회

Holy Vision School 선생님의 간증이 끝나고, 우리는 오늘 만난 인디 친구들과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친구들을 위해 기도를 하니 하루의 짧은 만남이 참 아쉽숩니다.


이어서 손을 잡고 오른쪽 왼쪽에 앉은 친구를 위해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친구들이 선생님들의 어깨에 손을 얹거나 손을 잡고 기도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서로를 위한 기도’를 하다 보니 우리가 함께하는 이 순간이 참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늘 하루 110명의 인디 친구들을 만나 ‘형제/ 자매의 파티’를 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의 선교사역에도 주의 은혜가 가득하고, 우리 초등부 선교팀이 목적대로 움직이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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