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조회 수 16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레위기 13피부병과 정결의식

찬송가 : 320나의 죄를 정케 하사

 

레위기 13장은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나병이라는 질병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명사 차라아트는 개역개정 성경에서 나병으로 번역되었지만 현대의 한센병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질병은 사람뿐 아니라 오늘 본문 47절에 보면 의복이나 가죽제품에도 생겼었고, 1437절에 보면 집의 벽에도 생겼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나병은 사람에게 악성 피부병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어쨌든 공동체 안에 악성 피부병 증세가 발견 되면 3절에 제사장은 증세를 살펴 부정하다는 선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45-46절에 나온 것처럼 악성 피부병으로 인해서 부정하다 판단 받은 사람은 자신의 병이 나을 때까지 진 밖에서 혼자 살아야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악성 피부병으로 인해서 부정하다 판단 받고 진 밖에 따로 떨어져 살아야 했던 것이 공동체가 쫓아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서 발생한 문제도 아닙니다. 오히려 병이 나을 때까지 진 밖에 따로 살도록 함으로써 환자는 공동체의 의무에서 벗어나 완전한 쉼과 휴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동체 밖에 격리되어 살도록 함으로써 공동체 안에 병이 전염되는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악성 피부병 환자를 공동체 밖에 잠시 머물도록 한 것은 환자 개인을 위해서나 공동체 전체를 위한 일이었습니다.

 

5-6절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제사장은 일주일 단위로 피부병 환자를 돌봐야 했습니다. 피부병이 다 나앗는지 어떤 차도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인 것이지요. 굉장히 세심하게 공동체 전체가 피부병 환자를 대했던 것을 말씀을 통해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공동체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세심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지체들이 있습니다. 가정 안에서는 자녀가 될 수도 있고, 부모가 또는 남편과 아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정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세심한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정과 자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은 공동체가 전체가 함께 세심하게 작업해야 했던 정결의식이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정결은 나 혼자 깨끗함을 선언 받고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공동체가 함께 해 나가야 하는 과정입니다. 혹시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서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지체가 있지 않은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개인의 정결과 신앙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그들을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영적 공동체의 모습이 우리 가정과 교회 가운데 회복되길 축복합니다.

 

 

상반기 교육 훈련 가운데 은혜 내려 주시기를

가정교회와 생각나는 가정을 위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8 환우를 위한 기도제목 고대관 2014.03.08 7392
2447 [2월 25일] 시편 6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5 7207
2446 [함께 기도해요] 교회의 목회자와 직분자들을 위해 nasum 2007.07.08 7156
2445 경남 진주에서 기도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 황덕용 nasum 2007.10.30 6869
2444 [2월 3일] 시편 5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03 6856
2443 [12월 18일] 시편 2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2.18 6811
2442 환자를 위하여 3 박충기 2009.05.19 6751
2441 최순철 집사님의 어머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1 nasum 2009.09.01 6682
2440 임선주 집사님 부친 소천 nasum 2007.07.08 6583
2439 정채화 집사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영진 2008.01.22 6520
2438 나섬공동체 환우를 위한 기도 nasum 2011.07.30 6486
2437 [1월 9일] 시편 3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1.09 6382
2436 [3월 24일] 시편 8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24 6237
2435 민족과 열방을 위한 기도제목 고대관 2014.03.08 6222
2434 함께 기도해주세요! nasum 2009.07.01 6137
2433 [함께 기도해요] 영육간에 연약한 지체들을 위해 nasum 2007.07.08 6133
2432 2016년 2월 14일 주일 2부예배 대표기도문 nasum 2016.04.23 6131
2431 [12월 26일] 시편 2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2.26 6002
2430 [1월 8일] 시편 3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1.08 5918
2429 [2월 23일] 시편 6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3 59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3 Next
/ 123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