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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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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고요한 바다로(찬송가 373장)

말씀 : 데살로니가후서 2:1~17


어제부터 묵상하는 데살로니가후서의 말씀은 1세기 이방나라에 세워진 교회를 향한 말씀이기도 하지만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특히 데살로니가후서의 말씀은 종말론이라는 신학적 배경이 전제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성도로 살아가는데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국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승리자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만나고 경험할때 많은 성도들이 그에 대한 답으로 종말론을 선택합니다. 곧 오신다. 예수님이 이제 곧 오신다. 그러니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으면 조금만 견디면 우리는 이러한 위기와 두려움과 아픔에서 해방될수 있다... 이렇게 이해되는 것이 종말론이기 때문입니다.

벌써 재작년이네요, 한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회가 반으로 나누어져서 싸우고, 혼란스럽던 그때에, 또 한편의 사람들은 이때가 종말의 때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현혹시킨 이들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침략하여 전쟁을 할것이고, 그때가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가라지가 사라지는 때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결국 100여 가정들이 이 꼬임에 넘어가 외국에서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쟁이 끝나고 나면 자신들이 돌아와 하나님나라를 건설한다는 영적 비전을 품고 말입니다.

이처럼 종말론은 이외로 우리와 가깝게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우리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우리의 모든것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 2절을 보시면 데살로니가나 오늘날 우리의 사회에서 종말에 빠진 사람들이나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누군가가 이제 주님의 날이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곧 주님이 오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받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습니까? 흔들리거나 두려워합니다. 흔들린다는 말은 배가 안전한 닻에서 떨어저 바람이나 파도에 밀려 요동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서 갑작스러운 열광이나 황홀때문에 균형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두려워한다는 말은 무서움에 사로잡힌 상태나 걱정하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로 갑작스러운 충격이후에 찾아오는 극심한 두려움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즉 주님이 오신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의 상태가 충격을 받아서 균형을 잃어버리고 그로 인해 극심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잘못된 종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들을 종말로 억압하고 두려워하게 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가로채는 것이 아주 심각한 문제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경이 말하는 종말에는 극심한 고통과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바울은 이야기 합니다. 3절 배교가 있고 4절 신이라 불리는 대적하는 자가 나타나며, 9절과 10절을 보시면 그 악한자로 인해 구원함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한마디로 멸망입니다. 그러니 무서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종말을 이야기 하면 할수록 두려움이 커집니다. 그래서 종말을 이야기하는 그 사람에게 가야 이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사람들의 마음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한부분만을 바라보고 치우친 모습일 뿐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것으로 정리하지 않습니다. 성경전체의 정리라고도 할수 있는 요한계시록에서 그것도 마지막 장인 22장 20절과 21절의 말씀에 이런 말을 예수님이 하십니다.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주님이 다시오신다고 하자, 성도들의 답은 무엇입니까? 그 유명한 마라나타입니다. 주 예수님 어서오세요. 빨리오세요. 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고백이 성도들에게서 나옵니다. 그러자 이 고백을 하는 성도들에게 주 예수님의 은혜가 있게됩니다. 이것이 다시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성도들입니다. 두려움, 무서움, 업박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른 복음으로 우리를 현혹케하는 것일 뿐입니다. 종말을 기다리며 우리는 무서움과 두려움이 아닌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예수님이 주시는 완전한 승리와 영광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 역시 같은 말을 합니다. 그것이 바로 13절 이후의 말씀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선과 악을 나누시고 악을 심판하신다는 진리를 제시하여줍니다. 우리는 여기서 약간의 공포를 경험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선보다는 악함이 더 많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3절 이후의 말씀으로 우리가 그러한 두려움에 빠지지 말고, 우리에게 은혜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함께 13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바울은 우리가 종말의 때에 두려워할 이유가 없음을 하나님이 처음부터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이라고 증언합니다. 하나님의 택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함을 덧입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러하기에 데살로니가교회에서 종말이라는 것으로 사람들을 억압하고 공포와 두려움에 빠지게 한 자들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고, 평강의 은혜를 주시는 주님을 바라봄으로 주님을 오히려 더욱 더 고대하는 삶을 살라고 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정리하여 줌으로 우리가 어떻게 종말을 기다려야 하는지 정리하여 줍니다. 16절과 17절 바울과 같은 마음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좋은 소망을 주시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가지기를 바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기다라는 그 삶이 절대로 두렵거나 무서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영적인 관점이라면서 무서움으로 접근하면 그것은 복음이 아님을 깨닫기 바랍니다. 주님은 두꺼운 외투를 벗기기 위해 비바람과 폭풍우를 내리시는 분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로 우리가 스스로 그 옷을 벗도록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여러분의 가슴에 새기심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입술에서도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오시옵소서 라는 이 고백이 기쁨의 고백, 삶의 힘이 되는 고백이 되며, 또한 그러한 승리의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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