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조회 수 20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평안하신지요?


오랜만에 한국에서 맞이하는 겨울의 기온은 차갑다못해 매서운 느낌이 들 때도 있긴 하지만 

계절의 변화와 찬 기온마저도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풍성한 안식년을 누리고 있습니다.

11월 말에는 서울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과 먼 산에는 가볍게 눈이 쌓이기도 했지요.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하기도 했고, 마음이 들떠 한동안 공원에서 눈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각기 다른 눈의 모양을 관찰하다 소리 없이 살포시 녹아버리는 아쉬움에 울상을 짓기도 했구요.

많은 분들이 같은 마음을 품고 기도해 주셔서 저희들의 숙소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어느 집사님께서 수원에 있는 교회를 통해 기증해 주셨는데, 하나님의 정확한 시간 속에서 저희들에게 허락되었습니다.
집사님께서는 선교관으로 선교사를 섬기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계셨다가 마음의 갈등을 

순종함으로 해결하고, 2주 전에 선교관을 준비하셨다고 담당 목사님을 통해 들었습니다.
저희들을 만나본 목사님께서는 매우 만족해 하시며 오히려 숙소가 좁지 않을까 걱정을 하셨는데 

저희는 이전 보다 더 큰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 학교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라 걸어서 통학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선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답니다.

1달 전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숙소연장 신청을 했을 때 다른 선교사님들께도 기회를 주고 싶다는 교회 측의 답변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스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는 짐 가방을 들고 또다시 이곳저곳을 기웃거려야 하나‘ 하는 예전의 아픈 기억이 마음을 어렵게 
했습니다. 그러나 때마다 ‘기다려라 가만히 좀 있어라 내가 일할 것이다’라고 주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간혹 마음이 흔들려 세상적인 방법을 택하려 했던 순간도 있었음을 되짚어봅니다.

물론 믿는 자는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선택 받은 사람들이기에 한 성령을 따라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동역자들입니다.
때문에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신뢰하지만,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방법과 정확한 타이밍으로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드러내시는 것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마치 저희들을 위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감동에 끝없는 감사가 흘러 나왔고 앞으로 이동없이 남은 

안식년을 잘 보낼 수 있겠구나 하는 위로함을 얻게 된 것은 함께 기도해 주시고, 때마다 진행상황을 물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가 능했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하람이는 마음이 많이 평안해졌습니다. 매주 예배 때마다 설교말씀을 적어가며 마음에 새기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자리를 비울 때는 가정예배를 주도하는 가운데 건강한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가고 바른 신앙과 믿음이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잃은 것보다 얻은 것에 대한 감사를 기억하며 자신은 축복받은 자라고 고백해서 부모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케냐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교회사역과 어린이 사역은 현지에 세워진 동역자들이 충성스럽게 잘 감당해주고 있기에 그로인해 저희들이 한국에서 각 영역의 충전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 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연약해진 무릎이 세워지고 힘없는 어깨에 권능을 얻어 2기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는 지혜와 건강을 얻고,

신실하게 준비된 동역자와 협력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시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넘치는 2017년이 되시기를 바랍 니다.

수고와 사랑으로 동역의 기쁨을 나누시며 섬겨주시는 지체님들을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김현우/ 우주희/ 하람, 하민, 하준 드림



*기도제목*

1. 지친 몸과 마음의 깊은 부분까지 주님의 만지심으로 충만한 회복과 충전이 이뤄져서 계획된 시간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새 힘을 얻도록(온가족)

2. 2기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성실함과 신실함으로 준비된 현지 동역자와 국내 협력자들을 만나서 차기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3. 김현우 선교사의 허리디스크와, 우주희선교사의 편두통과 안구건조증, 하준이의(다리와 발목) 성장통을 위해

4. 친정식구들의 구원과 영적성장을 위해

5. 동역하고 있는 현지사역자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셔서 신실함과 정직함으로 사명감당 하도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케냐의 김현우/우주희 선교사 12월 선교소식 및 기도편지 nasum 2016.12.23 2094
181 싱가포르 송태석, 하혜정 선교사 12월 선교나눔 file nasum 2016.12.14 2231
180 M국 김경중, 이경숙 선교사 12월 선교 기도편지 file nasum 2016.12.09 2289
179 싱가포르 송태석, 하혜정 선교사 9월 선교나눔 file nasum 2016.11.01 2442
178 신반석 선교사님 기도제목 file nasum 2016.10.05 2599
177 M국 김경중, 이경숙 선교사 9월 선교 기도편지 file nasum 2016.10.05 3085
176 캄보디아 장완익 선교사 10월 소식 및 기도제목 file nasum 2016.10.04 2423
175 김정배, 이명국 선교사 선교나눔 (9월-10월) file nasum 2016.10.04 2309
174 김정우-박종월 선교사 기도편지 file nasum 2016.10.01 2979
173 독일 정은숙선교사님 선교 편지 nasum 2016.09.24 2255
172 케냐 김현우, 우주희 선교사 9월 선교소식 및 기도제목 nasum 2016.09.07 2120
171 인도네시아 성옥현, 김영미 선교사 9월 선교기도제목 file nasum 2016.09.04 2573
170 캄보디아 장완익 선교사 9월 소식 및 기도제목 file nasum 2016.09.04 2322
169 인도네시아 성옥현, 김영미 선교사 8월 선교기도제목 file nasum 2016.08.12 3275
168 캄보디아 장완익 선교사 8월 소식 및 기도제목 file nasum 2016.08.02 2961
167 말레이시아 박철현 선교사 기도편지 file nasum 2016.07.27 2408
166 김정배, 이명국 선교사 선교나눔 (4월-6월) nasum 2016.07.21 2837
165 전재우 선교사 기도제목 file nasum 2016.07.21 2394
164 태국 강대흥 황정신 선교사 기도편지 file nasum 2016.07.21 3189
163 캄보디아 장완익 선교사 7월 소식 및 기도제목 file nasum 2016.07.13 205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8 Next
/ 18

side_menu_title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