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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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5 10:20

사자와 선교사

조회 수 566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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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선교사가
밀림 속을 여행하다가 사자와 마주쳤다.

도망친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선교사는 얼른 무릎을 꿇고 기도를 시작했다.

몇 분 후 고개를 든 선교사는
사자도 그의 곁에 와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대단히 좋아했다.

마음을 푹 놓게 된 선교사는 환성을 질렀다.
"사자형님, 그대가 나와 함께 기도를 올리고 있으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이오. 나는 죽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조용히 해!" 하며 사자는 내뱉듯이 말했다.
"난 지금 식사기도를 올리고 있단 말이야"

  • profile
    박충기 2009.04.06 16:17
    초등부 란 의미는 뭘까요? 초등부 대상 유머? 아니면 초등부 교사?
    웃음을 주시려고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 profile
    오선명 2009.04.07 15:29
    옛날.. 정헌이가 4살때 한국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을때 일.

    정헌이랑 나랑 저녁밥을 앞에 두고. "날마다우리에게~" 노래를 죽~ 같이 불렀다.
    그리고는 아들이 발음이 불분명하게 "**님! 먼뎌 드데요"
    깜짝 놀란 엄마는 무슨 말인가하여 다시 물었다. 그랬더니.. 또
    "네네님! 먼뎌 드데요" 하지않는가.. 그때 내귀를 의심하면서 다시 확인했다.
    "뭐? 하나님 먼저 드세요? 라고 했어?"
    "응"

    아~ 이럴 어쩌나.. 내 신앙의 본이 이렇게도 강력하였던가!..
    아들이 이렇게도 기특하다니..
    1. 하나님을 인격적인 분으로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
    2. 그렇지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지..
    혼자.. 기뻐서.. 또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자랑까지..."글쎄 .. 울아들이..."

    근데......... 이게 와장창 무너진............
    애들이 유치원에서. 식사노래를 부르고 나면.. "선생님 먼저드세요! 친구들아 맛있게 먹자!"를 다같이 외친다는 겨...........
    이런..........쯔쯔쯔 ㅠ.ㅠ
    이 사실은 나중에 알게된겨......... 누구누구한테.. 자랑했더라? 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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