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과 비대면 사이...
우리는 과연 이 사이에서 얼마만큼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믿음이 얼마나 크냐 작냐를 묻고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라는 세상 앞에서
나의 믿음은 과연? 하고 질문을 갖으며 조금더 그 믿음에 예민한 삶을 살아가야 함은 분명한 듯 합니다!
처음에 삶의 나눔 권면을 받았을때 오랜만에 대면과 비대면이 함께 진행되는 화요모임과 동호회가 활발하며
또 그 안에서 함께 나누고 섬기는, 교제하는 시간이 너무 큰 은혜였기에 자신만만하게 OK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 확진자 수가 급속히 확산되고 다시 시작되는 비대면 소식과 모든 교제가 줄줄이 캔슬이 되면서
저는 낙심과 불평 불만, 더불어 삶의 나눔 권면에 대한 부담감까지 너무 크게 차지하여 기도도 말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예수님 찬양에 자꾸만 소홀해져가고 나태해져 가면서 나의 죄성에 질주하는 힘들어 하는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던중...
일주일 동안 내렸던 비가 맑고 깨끗한 햇볕 없는 청량한 주말 아침... 오랜만에 남편과 자전거를 타러 나갔습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많으면 종종 그 사이를 달릴때면 겁을 먹곤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과 집중을 하며 힘을 잔뜩 주고
타는데, 왠일인지 마치 내가 사이클 선수가 된것 처럼 오히려 구름을 타듯 몸에 힘이 다 빠지면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너무나 자연스럽게 쌩쌩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 하고 주님을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저를 느꼈습니다.
힘든 이 코로나 시대에 감사한게 너무 많은데 왜 그렇게 망각하고 살았는지... 회개했습니다...
저의 교만과 하나님의 자녀로써 성실하지 못했던 것 순종하지 못한 것 등등도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를 사랑하심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누리게 해주심을 말입니다.
그렇게 신나게 달리면서 “너무 너무 너무 좋아!” 라며 몇 번을 크게 외치면서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저는 자전거 탈 때 겁이 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주님이 저에게 주신 담대함으로 대면과 비대면에 상관 없이 전부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깨닫게 되며
어떤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내 감정에 휘말리지 말고 항상 주변을 돌아보며 섬김과 사랑을 끝까지 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로 다시 한 번 굳게 결단해 보았습니다!
저의 지금과 앞으로의 삶은 그렇습니다.
날마다! 회개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그리고 이 빠른 세월과 각박한 세상에서 그러나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예수님 삶이 우리의 진정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비록 힘들고 지친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지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망을 붙드는 삶을 온전히 살아내시길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부족한 저의 소소한 삶의 나눔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