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2010.01.21 11:42

끄적거림1

조회 수 426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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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 하나님은 안 보여?"
"근데... 예수님은 우리보다 생일이 늦게야?"
"음... 하나님은 왜 생일이 없어?"

일곱 살 딸내미가 요즘들어 하는 질문이다.

고 나이가 그런가?

뭐라고 대답해줘야할지..
"으응.. 하나님은 우리하고 달라. 하나님이니까 안 보여."
그러고, 아래 질문은 자기는 6월이고, 오빠도 11월인데.. 왜 예수님은 12월 자기들보다도 늦게냐고?
오호. 이런, 이런 질문엔 어떤 답이 가능할지..
글구, 크리스마스가 하나 더 있기를 원하는 거야?

얼마나  지났나?

큰 녀석은,
"엄마, 하나님이 가짜면 어떻게 되?"
"인석아 ~ 어떻게 되긴, 우리도 다 가짜지-"

점점.... 어려운 질문이야.

일단, 질문을 받으면,

1. 당황하지 마라.. 아무리 어려워도
2. 질문에 대한 평가를 한다. '음... 우리 딸이 좋은 질문을 했어요!'
3.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다. '음.. 요즘 그런게 궁금하구나~'
4. 재질문을 한다.. '글쎄..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요렇게
5. 책임을 떠넘긴다^^. '그게 뭔지 알게 되면 엄마한테도 알려줘~'
6. 자신의 간증을 한다. '엄마도. ....이런 고민을 했는데.. .. 이래저래 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등등.

괜히 엄마가 불안해서. 쓸데 없는 생각 한다며 (요녀석이 요새 믿음이 떨어졌나?하고) 타박 주는 분은 안 계시죠?

질문에 답을 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질문을 받아들이는 태도.. 그것도 중요한것 같다.

여유있게. 아님, 솔직하게..? 뭐.. 예를 들면,
'엄마도 어떨땐, 좀 고민돼.. 그래도 말씀 들으면 마음이 편해.. 그게 좋거든,..'


기냥 요새. 글이 땡긴다.
끄적거리고 싶다.

아까도 .. 요만큼 썼다가 홀라당 날렸는데.... 으윽__ 또 썼다. - -

난..
오늘도..
아들의 머리를 쥐어박고,
또 소리도 질렀다.

아이들이 잠든 밤.
아무도 보는이 없고 조용한 데..
멍자국과 내가 대면하면
정말이지 가슴을 쥐어뜯는다.  
그리고 말없이 내려오는 무기력감.
.
--
.


비젼.
미래에 이루어 질 일에 대한 그림.
그것에 대한 믿음과 열정.
그것이 당연 현실과는 동떨어지더라도..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자녀들에 대해..
비젼을 바라보고..
현실에 지배받지 않고 비젼을 가지고 훈육해야겠다.
아직은.. 잘 안 된다.
하지만, 내가 어제도 말했듯이.. 다짐을 하고 생각을 하면
그만큼 더 이루어진다.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잖은가?'
어제의 꿈이 오늘 이루어지고.. 아니면 내일.. 모레..

후---우______
  • profile
    조영준 2010.02.02 09:17
    집사님의 고민과 기도 가운데 집사님의 인격을 다듬으시고 아름답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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