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AM” 이번주 제자반을 마치고 홍상기 집사님댁을 나올 때의 시간이었다. 네시간이 넘어가는 모임이면 도중에 지칠만도 한데, 시계를 보지 않을 정도로 집중해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하는 우리 모두의 갈급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민정 집사님의 5코스 중식요리로 풍성한 모임을 시작한 우리들은 12구절 암송, 그리고 지난 5주를 요약하는 시험을 통해 지난 제자반 과정 가운데 배우고 깨달은 것을 정리할 수 있었다. 특별히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지난 12개의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동안 물론 더욱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해야한다는 도전도 받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면 내가 혼자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기억이 안나는 부분을 윤윤하 집사님께서 도와주시고, 또 윤집사님께서 조금 생각이 안나실 때 내가 돕고 (물론 전자의 경우가 더 많았지만).. 늘 서로를 돕고 붙들어야 한다는, 또 동역의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고없이 진행되었던 지난 5주의 과정을 1장의 종이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의 신앙고백과 간증은 하나님과 나의 지금의 관계를 표현하여야 함을, 그러기 위해 하나님과의 교제에 나의 삶의 우선권을 드려야 함을, 그러한 삶을 사는 방법 중의 하나가 능동적인 경건의 시간이며,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구원과 온전해짐을 경험하고 이것이 나의 인생의 목적임을 늘 기억해야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집중된 바른 기도를 통해, 성령께서 나의 삶을 이끄실 때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이러할 때 나의 삶이 진정으로 변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삶을 소원하는 제자반 우리 모두에게 이번주 6과 “기도의 응답”은 한가지 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던 시간이였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는 신앙이 필요하다는 것,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이루어 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를 해야한다는 것, 이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나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경험해야 함을 깨달았다. 어떻게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신앙의 선배들은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 아직 내 삶의 운전대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는 나의 신앙의 모습을 보며 절망하기도 하지만 제자 훈련을 통해 내가 깨닫는 것은 그러한 삶은 내가 지금 이시간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때에만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대는 기도에 대해 아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 또 기도의 사람은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는 사람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내가 변해야 함을, 변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지금 훈련받고 있는 이 놀라운 진리들이 머리 속에만 들어있는 지식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그러한 삶을 살기위해 또 교재와 정리된 공책을 들여다 봐야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이 그냥 살아서 움직이는 제자반 교재가 되기를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제자반 후에 3월 21일이 생일이신 홍상기 집사님을 축하해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립니다!!”
“제자반 후에 3월 21일이 생일이신 홍상기 집사님을 축하해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