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캄보디아 선교의 동역자님께.

캄보디아에서의 4월은 일년 중 가장 무더운 달인데, 금년에는 가뭄까지 겹쳐 온 대지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보통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는데, 메마른 대지에 시원하게 내릴 비를 기대하며, 아래의 제목으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장다래 대학 졸업

저희의 지난 24년 해외선교 사역 기간, 저희의 두 자녀-호수(25세, 남, 군 복무 중)와 다래(24세, 여)는

저희 가족이 어려울 때마다 소망이었고, 주님께서 저희를 이어 다음 세대에 사용하실 귀한 제자입니다.

다래는 한국에서 첫 돌을 지난 어린 나이에 저희를 따라왔으며, 베트남, 싱가포르와 캄보디아에서 유치원~고등학교를,

미국 펜실베니아주 Messiah College에서 대학(비즈니스 전공)을 마치고, 이달 14일 졸업을 하게 됩니다. 

다래가 졸업 후에 걸어가야 할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칭찬 받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라며,

국내의 안보 여건이 쉽지 않은 중에 호수가 남은 군 복무 잘 감당하도록 역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캄폿메시야교회 유치원/교회 부지 구입(사진 2: 캄폿메시야교회의 어린이들)

작년부터 계속 기도해온 캄폿메시야교회의 유치원/교회의 부지 구입을 위한 최종 미팅이 오늘 있습니다.

저는 부지 주인에게 공지된 가격대로 매매하기보다 일정액을 헌금함으로 성경과 선교역사 속의 "헌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부지 주인 역시 교회 용도이기에 인근의 다른 부지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공지한 것입니다.

오늘 중에 부지 주인과 교회 모두 아름다운 합의를 이루어내고, 이를 지도하는 저희들도 최선을 다해 협력함으로

매일 어린이들이 모여 주님 말씀을 배우고(기독 유치원), 주일에는 예배하는 공간이 마련되기 바랍니다.

현재의 예배 처소 길 건너에 세워진 두 개의 모스크, 매일 여러번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는 코란 읽는 소리를 생각할 때,

캄폿메시야교회의 유치원/교회 부지 구입과 건축은 금년 안에 반드시 진행해야 할 사역입니다.

 

3. 에스라장학재단 싱가포르 방문

에스라장학재단 리더 4명과 저희 부부는 지난 달에 싱가포르를 방문하였습니다.

나눔과섬김의교회(담임 박충기 목사)에서 선교관 사용, 일일투어 지원, 주일예배 시 소개, 여러 가정교회 방문 등을 통해

그리고 Nanyang Technical University 윤호섭 교수 외 여러 분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에스라 리더들에게 건국 51년 된 싱가포르 방문은 자기들의 조국인 캄보디아 미래를 위한 좋은 벤치마킹이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도 대학을 마친 몇 대학생들은 싱가포르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공부하는 비전을 품기도 했습니다.

오는 7~8월 중에 갖는 리더 훈련과 2015-2016 학년도 수료식/장학금 수여식, 3회 창립기념식과 정기총회를 위해

그리고 이때 수여할 장학금(약 3,500$~4,000$) 마련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연구개발, 컨설팅 사역

한국 교회에서 파송한 한국인 선교사는 27,000여 명 정도이며, 미주 지역에서 파송한 1.5세와 2세를 포함한

코리안 아메리칸(한인) 선교사까지 합하면 30,000여 명으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선교단체 및 교단선교부를 대표하는 KWMA(사무총장 한정국), 북미주 한인 교회의 선교 중심축인 KWMC(사무총장 고석희)

그리고 전 세계 한인 선교사를 회원으로 하는 KWMF(사무총장 안성원) 등은 이 시대,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귀한 도구로

오는 6월 3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아주사대학교에서 제 15차 KWMF 선교대회, 제 8차 KWMC 선교대회를 갖습니다.

장 선교사는 KWMF 부회장/인도차이나 지역대표로 이 대회에 참석하며, 

몇년 전부터 연구개발(R&D)과 국제컨설팅 사역을 통해 한인 선교사들이 세계 선교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섬기고 있습니다.

2,000년 전에 주고가신 주님의 지상명령이 이 세대에 바르게 실천되기 위해, 저희가 어떻게 섬길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선교사 부모와 가정

5월 가정의 달을 맞았는데, 저희의 양 가 모친(강 순 권사, 김유월 권사)이 행복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변 선교사는 한국어 강사 자격증을 통해 더 많은 캄보디아인 대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준비 중이며,

장 선교사는 장로교 연합사역인 <캄보디아장로교독노회>에서 평신도훈련원, 서부시찰을 섬기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경제공동체(AEC)와 선교사역"이란 주제 아래 갖는 CSCA(아시아기독교연구원),

이달 중순부터 약 한달 예정의 미국 출장, 특히 17일~29일의 약 5,000km 장거리 운전 시 안전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 사랑하시는 땅, 캄보디아에서 장완익/변옥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