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가고 추수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 4:35)"라는 주님 말씀과 같이,

캄보디아에도 많은 영적 추수를 기대하며, 아래의 제목으로 <9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캄폿메시야/삼롱교회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캄보디아인 교회 지도자들이 목회하고 저희들이 이를 후원 협력하는 캄폿메시야교회와 삼롱교회가

8월 14~17일, 캄폿메시야교회에서 청장년부 연합성경캠프를 가졌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저희는 개회예배 설교와 성경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캄폿메시야교회와 삼롱교회의 중고등학생 12명이 캠프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계산교회 청년1부(팀장 임성령)와 수영로교회 청년3팀(T2G, 팀장 이선경)에서 보내준 장학금을 수령하였습니다.

이 두 팀은 작년 8월, 캄보디아에 다녀간 후, 1년 후원 하였는데, 금년에는 저희에게 단기팀이 오지 않아 부득이 일년 더 부탁드립니다.

12명 중고등부 학생을 후원한 두 교회 청년부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혜 아래, 장학금이 1년 더 지원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1, 캄폿성경캠프 시 세례증서를 받은 캄폿메시야교회 지도자와 청장년부 교인들)

2. 에스라장학재단의 성장과 자립

설립 3년을 맞은 캄보디아에스라장학재단(EZRA Foundation of Cambodia)은 2015-2016년도 수료식과 장학금 전달식,

HANS Music Drama(대표 김성강), NE417(대표 박양희) 두 단체와의 MOU 체결 그리고 3주년 기념식을 8월 27일, 프놈펜왕립대학에서 가졌습니다.

이 행사에는 에스라 멤버 외에도 가족, 친구와 친지, Heng Cheng 목사를 비롯한 캄보디아인 교회 지도자와 선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직접 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주재 에스라 멤버들은 동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행사 중에 헌금 시간을 가져

약 270$을 MK2021(2021년까지 캄보디아 모든 마을에 교회를 세우자는 캄보디아의 초교파적 교회개척운동)에 헌금하였습니다.

아울러 1년 동안 소정 과정에 수료한 5명에게 5명 선교사로 구성된 에스라렉쳐위원회 이름의 수료증 및 해당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수여한 장학금의 10%(300$)은 에스라장학재단이 스스로 조달하였으며(부모, 자문과 해외 멤버들의 헌금),

90%(2,700$)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에서 조달되었습니다.

내년부터 이 비율이 20:80, 30:70, 40:60, 2020년에는 캄보디아 자체 조달 50% 그리고 외부 지원 50%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2, 에스라 수료식/장학금 전달식/3주년 기념행사 참석자 일동)

3. 아태아대학원 사역

한인 선교사와 선교지 지도력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아태아대학원(총장 김의원)은 전 세계에 200여 명의 연구원,

30여 개 신성경학교와 훈련원을 섬기고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 단체와 MOU를 맺고 협력 중인데,

지난 8월 29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배경으로 사역 중인 AGST-Pacific(Dean 노봉린, Chairman 박형용)과 MOU를 맺었으며,

장 선교사는 베트남, 라오스와 캄보디아 지역의 한인 선교사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하도록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주님의 은혜 아래, 한인 선교사들이 사역을 스스로 돌아보면서 더욱 성경에 입각하도록 하는 이 일에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3, 아태아대학원과 AGST-Pacific의 MOU 체결)

4. 품둥국제학교 증축

다음 달에 새 학년도를 맞는 품둥국제학교는 지난 7년 이상 사용한 목조 교실을 헐고, 작년에 신축한 교사 위에 2층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건축비는 평생 국가유공자 배우자로 살아온 저희 모친 강 순 권사와 저희 가족이 충당하는 것으로 하고 진행 중입니다.

예정대로 이달 안에 공사가 마치지고, 아름다운 교실에서 신입생을 맞이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아울러 교사 급여와 학교 운영비 충당을 위해 학생들에게 학비(1$)를 수령해야하는데(기존에는 전기세 월 1$), 잘 감당하기 바랍니다.

목조 교실이 있던 부지에는 아태아대학원 행정본부 사무실을 겸한 <캄보디아교회사연구원>을 건축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사역이 캄보디아 교회를 위하고, 캄보디아 교회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는 아름다운 결과 있기 바랍니다.

5. 선교사 가정과 한국의 동역자들

모친 강 순 권사는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었으며, 주님의 은혜 아래 평안하십니다.

호수는 군복무를 2개월 남겨놓았으며, 다래는 계속하여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기도 중입니다.

저희 부부는 매일 하루의 첫 시간을 성경읽기, 묵상과 적용 그리고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보냅니다.

저희의 말씀읽기와 묵상 그리고 간구가 그날 그날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이어지며, 더욱 주님의 마음에 합한 일군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한국에 두고온 양가의 가족들, 파송 교회와 여러 협력 교회들 그리고 개인 후원자에 이르기까지 캄보디아 선교의 든든한 동역자들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동역이 주님 오시는 날까지 지속되며, 캄보디아 선교에 귀한 열매 있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땅,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장완익/변옥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