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인도네시아 우기는 보통 11월쯤에 시작하는데 이상 기후 때문인지 요즘에도 우기처럼 비가 쏟아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즘 비가 오는 것이 그리 반갑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학교 곳곳에서 비가 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사무실과 도서관 천장에 구멍이 뚫리고 비가 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맑은 날씨처럼 평안할 때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시련이 닥치면 작은 구멍들이 생기고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구멍이 더욱 커지기 전에 그 구멍을 빨리 메꾸고 보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련이 찾아 올 때 우리의 연약함을 고치시고 회복시키시는 주님께 속히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선교소식과 기도제목

1. 중학교 건축을 위해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으키셔서 이 일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2. 인도네시아의 영적인 해방을 위해

인도네이사도 한국처럼 일제 식민통치에서 8월 15일에 해방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식민정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이틀 늦어져서 인도네시아는 광복절이 8월 17일입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보다 광복절을 더욱 열심히 지킵니다. 주민들이 열심히 인도네시아 국기를 계양하는 것은 기본이고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관공서는 말할 것도 없고 학교마다 광복적 기념 의례를 갖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도 전 학생이 모여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와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해방을 맞이했지만 이들을 사로 잡고있는 사단의 세력으로부터도 영적인 해방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지붕 누수 공사를 위해

유치원 지붕보수 공사로 우기를 위한 준비가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곳에 누수가 생겼습니다. 보수 공사가 잘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우기에 더이상 비가 새는 곳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한국어 수업을 위해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너무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게 때문에 가르치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가끔 화를 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지혜와 재능을 주셔서 한국어를 재미있고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인도네시아 GMS선교사 수련회를 위해

9월 12일-14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체 GMS 선교사들이 모여 수련회를 가집니다. 강사로는 수원제일교회 이규왕 목사님과 인천 제2교회 이건영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모든 선교사님들이 말씀과 은혜로 회복되고 재충전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 학업을 위해

요즘 주위에서 아프시거나 갑자기 소천하신 분들 소식을 자주 듣게 됩니다. 떨어져 있는 자녀들과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