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박훈재/전현희선교사 기도편지입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우리를 존귀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셔서 오늘도 각 처에서 당당하게 서있으니, 참 감사합니다.

태국은 더위의 절정에 다달아서 이제 40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21년만에 처음으로 안식년을 신청하고 삼일전에 한국에 나와 병원 스케줄을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약한 모든 부분들도 염려하지 않고 내려놓습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을 향해 가고 있을뿐입니다.

 

2014년 시작하면서 저희는 두 분의 후배선교사 가정을 맞이하여 한 팀이 되었습니다.

이제 사역을 나누어서 더 확장하며 견고히 동역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치앙마이 생명교회의 형제자매들과 나섬센타의 대학생들의 훈련을 나누어서 하게되고, 분기별로 하던 목회자훈련(지도자훈련)도 매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월에는 목회자훈련을 위해 저희를 파송해주신 광주서문교회의 조동원목사님께서 크로스웨이를 강의해 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전해주시느라 피곤하셨지만, 우리 사역자들의 말씀사역을 위한 중심을 잡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3월에는 저희가 미얀마와 접한 북쪽 끝마을인 만싱띠에라는 곳에 중국과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위한 기숙사를 만들기로 기도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사는 산마을에는 작은 초등학교가 하나 있지만, 교장이 술을 마시고 가르치는등의 열악한 환경때문에 아이들이 졸업을 해도 기본 태국어조차도 익히지 못하는 형편이라서 산 아래쪽의 조금 큰 마을로 내려와 공부할수 있도록 준비중입니다.

우리가 어린이 기숙사를 오픈하는 만싱띠에라는 곳은 중국인 마을로 대규모의 중국학교들이 있기때문에 기숙사에서는 신앙교육을 하면서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합니다.

형편이 어려우나 제대로 공부하기 원하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자매결연 사역을 진행중입니다.

한 가정이나 구역에서 산마을의 한 아이를 입양하여 지원하는 형식입니다.

5월1일부터 오픈하게 됩니다.

<우리가 렌트하여 사용할 기숙사 건물>

저희는 병원 진료과정이 끝나면 다시 태국에 들어가서 조금 쉬면서, 동역하기 위해 합류하신 선교사님들을 뒤에서 도울것입니다.

우리가 사역하는 산마을 중국학교들(므앙콩, 난허구워, 라이산먼)도 3월말 방학했고, 5월에 다시 개학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나섬센타의 학생들이 방학동안 영적훈련에 드려지고 성장할수 있기를

2.     생명교회의 청년들이 시작하는 성경공부에 집중할수 있기를

3.     새롭게 시작하는 만싱띠에 어린이 기숙사가 잘 오픈되어 비록 어려운 지역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들이지만,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 잘 자랄수있기를

4.     산마을 학교의 교사(전도사)들이 성령의 사람이 되어 열악한 환경에 자신을 드려 잘 전도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5.     박선교사의 연약한 육체의 모든 부분들이 주님의 손으로 회복되기를

 

늘 사랑으로 염려하여 주시는 후원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날 수가 비록 이 땅에서 영원하지 않을지라도 영원한 그 땅을 바라보며 오늘 주어진 사역을 합니다.

사역에 드려지는 우리 각사람을 귀하다 여겨주시는 하나님을 인하여 새힘을 얻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여러분들의 후원과 사랑을 저희는 감사할 뿐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기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4년 3월 28일 GMS선교관에서 박훈재/전현희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