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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찬송가 288장)

말씀 : 말라기 2장


오늘 말씀 1절에서 9절까지는 제사장들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그릇된 길로 가는 것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심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심판은 1장에서 고발하고 있는 것처럼 마지못해서 아무렇게나 드리는 제물이 그 시발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적인 이유일뿐 입니다. 즉 제물을 아무렇게나 드려서가 아니라 왜 그렇게 드리고 있었는가를 묵상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2절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마음에 두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전혀 마음에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는 그 모습이 형식으로 변해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무신 일이 생겨납니까? 축복의 중계자였던 제사장들이 저주의 중계자로 변하게 됩니다. 제사장들이 빌었던 축복이 저주가 된것입니다.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3절을 보시면 절기의 희생의 똥을 제사장의 얼굴에 바른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제물로 가져온 소나 양의 똥을 집례하는 제사장의 얼굴에 바른다는 말로 제사장을 면직시키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의 가문을 버린다고 하심으로 멸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렇게 까지 하시는 이유를 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는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레위와 세운 하나님의 약속 그것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생명과 평강을 주시기위해서. 레위인들이 진리의 법에 서며, 불의가 아닌 공의의 길을 걷고 화평과 정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들이 결국 신앙의 본이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바람을 저버린 제사장들은 8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옳은 길을 떠나서 언약을 깨뜨렸을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백성들 또한 그러한 길을 가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레위와 세운 언약과 같이 생명과 평강을 백성들이 누리며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것인데, 실제의 삶은 완전 반대의 길을 걸었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것입니다. 그것을 9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히브리어의 순서대로 번역하면 9절은 이렇게 해석됩니다. “그러므로 나도 너희로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게 하겠다. 너희가 나의 길을 따르지 않고 율법 안에서 사람들에게 편파적이었던것과 똑같이.”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하듯이 똑같이 하나님이 대우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큰 심판의 내용으로 표현됩니다. 즉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그렇게 대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몇가지 예배에 대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번거로운 일상이 되어버린 예배를 받지 않으신다는 것과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과 똑같이 하나님도 우리를 그렇게 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예배, 하나님은 그러한 예배를 받지 않으심을 오늘 본문은 명확히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대하는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이 우리를 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인정하여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도 우리에게 다가오신다는 이 진리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위 제사장 사례의 실제적인 적용이 이방인과의 결혼과 유다 아내와의 이혼에 대한 비판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의 사람들과 혼인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본문은 단순한 이방인과의 결혼이 아닙니다. 어려서 결혼한 유다인 아내를 버리고 이방인과 결혼한 이들을 말합니다. 정욕에 눈이 멀어서 업을 악용하여 스스로는 떳떳하다고 말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갑니다. 하나님이 예배를 받지 않자 어찌된일이냐고 따지고 듭니다. 앞선 제사장들처럼 이미 하나님의 심판으로 복이 저주로 변하는 일이 생겼음에도 습관처럼 의무처럼 제사를 드리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이들에게 16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심령을 삼가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마음을 지키라, 거짓을 행하지 말라. 하나님의 마음이 이것입니다. 제사장들이 행한 범죄가 결국 이 두가지를 실패한 것입니다. 법망을 교묘히 이용하여 율법적으로는 깨끗한 이가 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이미 세상의 나락에 떨어져 버린것이며, 더큰 하나님의 계명에 거짓으로 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모습이 17절의 말씀입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괴롭게 하고 있는데, 자신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말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좋게보시고, 기뻐하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되묻습니다.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십니까? 라고요.

실제로 말라기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그렇게 배웠던 모든 것이 있었지만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누릴수 있는 은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악한이들이 더 잘살고 더 득세하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이들은 더욱더 큰 목소리로 항변합니다. 정의의 하나님 정말로 계신 것 맞습니까? 라고요. 그런데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나 있어. 지금 너와 함께 하고 있잖아. 공의가 필요해? 그 공의를 네가 실현하면 좋겠어..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본이되어야 하는 제사장들에게 이 마음을 원하셨던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길을 포기하였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길을 권면하셨지만 역시 이들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의보다는 자신들의 눈에 합당해보이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공의의 길을 걸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합니다. 공의와 정의가 이세상에 펼쳐지기를 바란다면, 바로 그 마음과 생각이 있는 나부터 시작하라고 말입니다. 언약을 지닌 바른 레위인처럼,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참된 주의 자녀들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아무쪼록 오늘 말씀을 들으시며, 주님이 원하시는 공의와 정의를 이땅에 드러내는 시작이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중심이 주를 향하고, 거짓이 아닌 공의를 행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말라기 선지자가 그렇게 목놓아 이야기하는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의 회복을 통해 우리의 삶을 저주가 아닌 복으로 바꾸는 온전한 주의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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