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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말라기 4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85 장 – 구주를 생각만해도


말라기 4장 “치료하는 광선”


구약의 마지막 성경 말라기서의 마지막 4장입니다. 여섯 절의 짧은 분량이지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절은 심판과 소망의 이중 메시지를 다루고 있고, 4절부터 6절은 미래를 향한 경고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절에 보시면 마지막 날, 여호와의 날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그 날은 용광로 불 같은 날입니다. 그 날에는 교만한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고 합니다. 단단한 금속도 녹이는 용광로 인데,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은 지푸라기 같아서 다 불에 타 없어질 것이라고 하죠. 그들의 뿌리와 가지 모두 남기지 않을 것입니다. 가지가 잘려도 뿌리가 있으면 다시 회생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겠지만, 뿌리와 가지 모두 남기지 않고 사르겠다고 하십니다.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무서운 심판의 메시지이죠.


그러나 그 날에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무섭고 두려운 심판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겠다고 하십니다. 해가 뜬다는 것은 어둠의 밤이 지나가고 소망의 새 날이 도래함을 표현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 해는 덥고 따가운 햇살이 아니라, 치료의 광선을 비춘다고 합니다. 그 광선을 받는 이들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놀 것이라고 합니다. 외양간은 소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드넓은 초원에서 마음껏 풀을 먹어야 하는 송아지를 가두어 놓는 곳이기도 하죠. 갇혀진 곳에서 나와 자유를 만끽하는 송아지의 모습을 통해, 여호와의 날에 악인의 압제와 죄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참된 자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인들을 압제 했던 악인들은 이제 그 상황이 역전되어 악인들의 의인의 발 밑에 있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타버리고 남은 재와 같이 될 것이라고 하죠. 그 날이 오는 것이 우리가 느끼기에는 너무나 더딘 것 같아, 오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이 정하신 날이 있음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고 연약해질 때, 이런 말씀을 보면서 흔들리는 믿음을 붙잡는 것이죠. 


4절부터는 경고 및 예언의 말씀입니다. 호렙은 시내산이죠. 그곳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을 붙잡고, 명령한 법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그 기억은 삶의 순종으로 이어지는 기억이겠지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는 항상 아무런 경고 없이 언지 없이 심판하시지 않습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았던 큰 벌들도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계속해서 보내셔서 경고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경고를 무시했었죠. 

하나님께서는 이 여호와의 날이 이르기 전에도 한 선지자를 보내시겠다고 합니다. 그 선지자는 바로 엘리야입니다. 그를 통해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겠다고 하십니다. 이 때에도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저주로 그 땅을 칠 수 있다고 말씀하시죠. 


엘리야 선지자는 누구일까요? 이 엘리야는 세례요한을 가리킵니다. 누가복음 1장 17절에 보면 세례요한이 태어나기 전에 천사가 그의 아버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태어날 아기의 사명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바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9장에서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빛의 모습으로 변화되고 내려오신 후에 제자들이 엘리야에 대해서 물을 때, ‘이미 엘리야가 왔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죠. 세례요한은 마태복음 3장 2절에서 볼 수 있듯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전파하고 다녔죠.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께로 돌이키게 하였죠. 


그런데 6절에서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 돌이키는 것만을 언급하고 있지 않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이킨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항상 지키시고 보호하고 계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벌을 받는 그 상황을 아버지께 버림 받은 자녀로 느낄 수 있게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자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의 참다운 회복을 말하는 것이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는 선포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난 후에,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심으로 끊어졌던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신 그 부활의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기쁜 소식은 하나의 소식입니다. 그 소식이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소식, 다른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소식이 되는 것이죠. 부활의 그 소식을 믿고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이들에게는 그 소식이 치료의 광선이 되어 영육을 회복시키고, 슬픔 없는 그곳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이 옳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소식, 공포의 소식이 될 것 이지요. 



오늘은 살아가는 우리들은 3절에서 언급된 그 ‘정한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 있다는 것을 믿으며, 공의로운 해와 치료하는 광선을 소망하며 사는 것이죠. 그리고 이 땅에서 우리 또한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 은혜를 맛보며, 공의로운 해와 치료하는 광선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우리가 맛본 은혜를 흘려보내어 주며, 나누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 오늘부터 진행되는 말씀사경회를 통해 말씀의 은혜가 온 교회에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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