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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들의 친구되신 예수님(눅5장)

찬송가 32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단락 구분

1-3: 예수님의 배 위에서의 가르침

4-11: 큰 물고기 떼를 잡은 기적

12-16: 문둥병자를 고치심

17-26: 중풍병자를 고치심

27-32: 레위를 부르심

33-39: 금식에 관한 교훈

 

오늘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그리고 세리 레위를 제자로 삼으신 사건과 문둥병자를 고치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하류 계급인 어부들과 백성들에게 손가락질 받던 세리를 제자로 삼으시고 병자들을 고쳐 주신 사건은 그가 죄인들의 친구로 오셨음을 우리로 하여금 보여주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초대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구원의 필요를 깊이 느끼는 자들에게 주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구세주로서 맞이했던 모든 자들은 다 그들의 삶이 완전히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게네사렛 호수에서 시몬의 배를 타시고 무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게네사렛호수는 '갈릴리바다 또는 호수'라고 불렸으며 '디베랴 바다'라고도 불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배를 타신 이유는 모인 군중의 수가 너무 많아 밀리는 괴로움을 피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마가복음 3 9절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라고 말씀합니다. 시몬의 배에 올라타신 예수님은 밀릴 염려가 없었고 청중을 보다 잘 볼 수 있었고 음향전달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말씀을 전파하시는 장소는 회당이나 산, 때로는 광야나 묘지 등에서도 가르시쳤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는 장소가 한정되어 있지 않음을 예수님은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신 후에 시몬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속성을 비추어 주십니다. 밤새 수고 하였지만 고기를 잡지 못한 실망하고 있는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 하십니다. 말씀대로 순종한 베드로는 심히 많은 물고기가 잡히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부르시고 그와 함께 동행하시기 이전에 그의 생업에 대한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심으로 이제는 더이상 생계에 대한 염려를 하지 말고 예수님을 쫓아갈 수 있는 믿음이 그에게 필요함을 상기시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 바라시는 것은 이제는 생계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더 큰 차원의 일이라는 것을 그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예수님께 드러난 신성을 보게 되었고 8절과 같이 자신을 떠나 달라고 하며 자신의 죄를 고백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간이라는 한계가 많은 존재가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의 존재를 체험하게 될 때에는 크고 강한 경외감과 두려움 앞에 직면하게 됩니다. 크신 하나님이 작은 나 한 사람을 위해서 보여주시는 큰 기적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10절 하반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신 목적이 드러납니다. 이제 후로는 수많은 물고기를 낚은 것과 같이 사람을 취할 것임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든지 필요할 때에 필요한 양식을 주실 것임에 대한 확신을 주신 것입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베드로와 그들의 동업자였던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의 생계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던 배들을 버려 둔 것입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하나님께 그들의 생명이 주님께 달려 있음을 고백하는 행위였습니다.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신성을 여러 갈릴리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십니다. 특별히 예수님을 책잡는 데에만 지나친 열정을 보였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도 예수님은 보란듯이 중풍병자를 고치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참 교훈을 주시고 당신의 사역을 이어 나가셨습니다. 그 교훈은 예수님은 단순히 병을 고치시는 기적만을 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죄악과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교훈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23절과 같이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병을 고치신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에 있는 모든 생각을 다 알고 있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이 질문할 때에 그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도리어 찔러 그들에게 참 교훈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21절에서 신성모독의 죄를 언급하며 예수님을 정죄하려 들지만 그러한 일에 쫄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완악한 마음을 오히려 탓하시며 당신의 하나님으로서 하실 수 있는 죄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당신이 하나님이심을 무리들과 그들을 고발하는 자들 앞에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레위라고 하는 세리를 세관에서 보십니다. 그는 세리라는 직업에 대한 유대인들의 편견과 다르게 그를 제자로 삼으십니다. 레위도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러한 예수님을 보았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그 제자들을 비방합니다. 어찌하여 너희가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라고 말합니다. 세리와 함께 하는 것이 죄인과 함께 하는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과 바리새인의 관점이 많이 다르다 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전혀 거리낌이 없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위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죄인 취급을 당하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에 눈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초월한 분이셨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인과 함께 있는 것에 거리낌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해 자신이 벌거벗김과 십자가라는 가장 치욕적인 형벌을 받으실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비방하고 죄의 목록이 무엇인지를 나열하기에 열정을 보이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참 교훈을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요한과 같이 취급하는 그들에게 당신 자신을 신랑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비유로 풀이하신 이유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는 그 비밀이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 후에 새포도주와 새부대를 언급하시며 아직까지 율법에 머물러 있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으로 누가복음 5장은 마쳐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에 대해서 그리고 예수님께서 의인이아닌 죄인을 위해 오셨다는 것과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를 사하실 권한을 갖고 계신 하나님의 본체이심을 확인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고 주님 앞에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함께 기도

죄인과 함께 하시고 죄인의 취급을 당하심에도 그들을 향한 구원의 의지를 보여주신 예수님의 영성을 우리도 갖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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