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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만왕의 왕 내 주꼐서(찬송가 151장)

말씀 : 마가복음 15장


오늘 읽은 말씀은 예수님의 이야기중 가장 슬프고 가슴아픈 이야기인 십자가사건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바로 저와 여러분의 죄때문에 죄가 없으심에도 가장 추악한 죄인이나 경험하는 십자가의 형벌을 감당하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가는 특별히 예수님이 무죄하시다는 사실을 빌라도의 입에서 증언되게 합니다. 예수님의 사형을 집행하기 위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데리고 갑니다. 그런데 2절에서 15절까지의 말씀을 자세히보시면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그어떤 죄목도 찾지 못함을 볼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결론적 죄명은 유대인의 왕입니다. 로마의 입장에서는 반란자이기에 아주 심각한 죄이며, 당연히 처참한 십자가를 져야하는 죄입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예수님 스스로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말하셨고 수많은 고발건들이 있었음에도 예수님에게서 죄를 발견하실수 없었습니다. 10절을 보시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더라” 

이방인의 눈에도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습니다. 정쟁의 희생양으로 보일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상한 비교를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살리려는 이방인과 예수님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비교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수 있었던 유대인들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고 있고, 예수님에 대해서 제대로 알수 없는 이방인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살리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교는 바라바와 예수님을 놓고 누구를 살릴것인지에 대한 선택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강도이자 살인자요 백성들을 힘들게한 바라바를 살릴것인가? 아니면 병자들을 치유하고 말씀으로 회복시켜준 예수님을 살릴것인가? 강도요 살인자인 바라바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비교합니다. 그런데 이 비교역시 상식을 뛰어넘어 바라바가 선택이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그 어느것하나 분명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십자가형에 합당한 죄명도 없고, 십자가형에 합당한 죄도 지으신바 없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당연히 예수님은 십자가의 형장으로 끌려가시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시던 분이 사람을 죽이는 강도보다도 못한 처우를 받으시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모든 불합리한 상황에서 묵묵히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십니다. 마치 당연히 이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처럼 받아들이십니다. 군인들의 채찍과 조롱과 모욕을 다 받으시면서 말입니다. 왜 입니까?

그 이유는 이사야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유대인이 개종하여 크리스천이 되고 있는데요, 그들이 개종하게 된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는 구절이 바로 이사야서 53장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믿고 있는 구약성경에 바로 예수님이 예언되어 있고, 예수님이 받은 고난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3장 4절에서 8절까지의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가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감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그 고난이 바로 우리때문임을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조롱속에서도 침묵하시던 그 모든 모습이 바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셔서 생명으로 옮기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처럼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모든 고난과, 말로 형용할수 없는 십자가의 모멸을 침묵으로 견디어 내셨습니다. 그 고통의 강도는 마가가 기록한 예수님의 유일한 말에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나님의 완전한 버림속에 극심한 고난을 받으시며 죽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한 예수님의 사랑의 참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가장가까이에서 본 백부장의 고백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고난이 주는 소망을 잊지 않게 합니다. 39절입니다.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진실로 하나님이었음을 보게됩니다. 예수님이 죽으셨음에도 백부장은 그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셨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은 바로 나를 위해 나를 살리시기 위해,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천국의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 이 고난을 감내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의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실때 예수님의 이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가 나라를 사실로 힘내어 살아가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평안을 누리고 나음을 입고 평강을 누리며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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