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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요한복음 7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438 장 – 내 영혼이 은총입어


요한복음 7장 “영혼의 갈망”


요한복음 7장은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이 온 상황에서 예수님과 형제들, 그리고 유대인들간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드러내신 내용이 나옵니다. 


먼저 1절에 보면 유대인들은 이미 예수님을 적으로 규정하고 죽이려고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초막절이 다가오고 있었죠. 초막절은 장막절이라고도 하는데, 9월이나 10월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출애굽 후에 그들의 조상이 광야에서 지낼  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주신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일부러 초막에서 지내는 명절입니다. 


이 때에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에게 말하죠. 4절에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기를 원하면서 묻혀서 지내는 사람은 없으니, 세상에 나가서 자신을 좀 드러내라고 합니다. 5절에 보면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과 함께 30년 가까이 생활했으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그만큼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음을 보여주죠. 예수님은 자신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형제들에게 먼저 올라가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형제들을 먼저 보내시고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조용히 올라가십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이미 사람들의 화두가 되어 있었죠. 예수님은 명절의 중간쯤 되어 성전에 올라가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 가르침에 놀랐죠. 그런데 그 놀라움의 초점이 살짝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15절에 보면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베운 적이 없다며 글을 어떻게 아냐고 의아해합니다. 보통 이러한 질문이나 궁금증에 대해서는 내가 글을 어떻게 아는지에 대해서 대답하겠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조금 엉뚱합니다. 16절에 자신이 가르치는 교훈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어떻게 글을 아는지 물어봤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침의 가치가 어디서부터 비롯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의 궁금증 이상으로 자신의 본성을 알려주시는 것이죠. 그렇게 예수님의 가르침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셨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17절에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교훈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알것이라고 하시며,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 즉 율법을 행하려 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안식일에 사람을 고쳤다고 율법을 어겼다고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20절에 예수님이 귀신들렸다고도 비판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예수님의 교훈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가르치셨다면, 28절에는 예수님이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셨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이상으로 예수님 자체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가르치신 것이죠. 사람들은 이렇게 주장하는 예수님을 잡으려 하였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 예수님이 잡히실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적대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31절에 보면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이들도 많았죠. 


32절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그를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레위인 중에 착출된 성전경비대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조금 더 있다가 보내신 분에게로 돌아간다고 말씀하시죠. 부활과 승천 사건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일이 어떤 일인지 추측만하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37절에 명절이 끝나는 날에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자신에게 나아오라고 하시면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초막절에는 제사장이 매일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떠와 제단에 뿌리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런 배경 속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믿으면 배에서 생수 조금이 아니라, 생수의 강이 흘러넘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39절에 친절하게 성령님을 가리켜 말씀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죠.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참된 선지자인지, 그리스도인지 아니면 뭣도 아닌지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예수님을 잡을 수 없었죠.


예수님은 잡으러 갔던 아랫사람들, 성전경비대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돌아가서 왜 예수님을 잡아오지 않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주던 사람은 이제까지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너희도 미혹당했냐며 비판하고, 49절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라고까지 말하면서 그들을 저주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율법을 지키지 않는자라고 비판하시고,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율법을 알지 못하는 자라고 비판하죠. 두가지 상반된 주장이 나타나지만, 하나만이 진리입니다. 예수님만이 진리이시죠.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들은 율법으로 예수님을 비판했지만, 정말로 율법을 모르는 이들은 그들이었죠. 



우리는 예수님의 형제들처럼 무엇을 더 드러내주시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고, 특히나 이 말씀을 하셨던 당시에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부활의 예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것을 부활과 승천을 통해 보여주셨죠.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독생자 그리스도이시죠. 그래서 그의 죽음과 부활을 온전히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수의 강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주시는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성령의 생수의 강으로 우리의 갈증을 해결하고, 그 강물을 주위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 강물을 흘려보내더라도 그것을 모든 사람들이 달갑게 여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과 같이 말이죠.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반응들로 인하여 포기하거나 실족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누리는 생수의 강이 가짜여서도 아니고, 우리가 그릇되어서도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그릇된 가르침을 받을 수도 있지만, 주위의 반응이 부정적이라고해서 우리가 반드시 그릇된 가르침을 받고 있거나, 우리가 그릇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기를 쓰고 반대하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죠.



오늘 하루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주시는 예수님께 더욱 나아갈 수 있는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 영혼의 갈급함을 해갈해주시는 주님을 더욱 의지하기를

- 나에게 허락하신 생수의 강을 주위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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