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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할렐루아 우리 예수(찬송가 161장)

말씀 : 누가복음 24:1~53


누가복음 24장은 누가복음의 결론부로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누가는 예수님의 부활이 허구가 아닌 실제사건임을 강조하고, 보혜사 성령님에 대한 예수님의 약속을 통해서 사도행전에 기록된 성령의 역사와 교회의 시작에 대한 배경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1절의 말씀처럼 안식후 첫날에 부활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그리스도인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믿음의 근거요 시작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부활이후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에 예배를 드린 유대교의 전통을 깨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일에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혹 어떤 신학자들은 일요일이 태양신 라를 섬기는 날임으로 주일예배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부활의 메시지를 축소하였기 때문에 생긴 오해입니다. 부활은 모든것에서의 승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일요일이 태양신을 섬기던 날이라도 문제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은 그 태양신마져도 예수님의 발아래 굴복시키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대교회 성도들이 안식일이 아닌 주일을 지켰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혁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새나라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가 말하는 그 새나라는 어떻게 경험할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 24장은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엠마오 도상에서의 제자들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쉽게 예수님을 직접볼수 있다면 믿음이 생길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수님을 안믿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면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였던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과 동행하고 예수님과 이야기 하지만 예수님인줄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다른모습이 되셨다면 이해가 가지만 36절 이후의 말씀을 보면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는 것을 보면 절대로 다른 모습은 아니셨음을 알수 있습니다.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셨는데 그리고 오랜 시간을 같이 계셨는데 제자라 이름하는 이들이 어떻게 모를 수 있겠습니까? 이 이상한 사건은 두가지 일을 통해 해결됩니다. 함께 30~32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먼저 성경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수 있고, 두번째로는 식사와 떡을 떼심, 즉 예배를 통하여 예수님을 알수 있음을 누가는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무슨 말이냐면, 부활하셔서 승리가운데 계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과 성도들이 하나되어 진정으로 드리는 그 예배를 통해 만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가 오늘 본문 마지막에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51절에서 마지막절까지의 말씀을 보시면, “축복하실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예수님이 하늘로 올려져 승천하십니다. 우리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별입니다. 더는 인간의 모습의 예수님을 볼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아쉽움과 슬픔이 먼저 느껴져야 합니다. 하지만 누가는 이때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큰 기쁨이 있었다. 늘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무슨 말씀입니다. 실제 예수님의 있고 없음이 예수님을 떠나보내는 제자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45절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성경을 깨달았을때 그들은 부활의 진리를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통해 진리되신 예수님을 가슴에 그대로 새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들은 예수님이 이땅에 있고 없음의 문제로 고민한것이 아니라 항상 기쁨과 찬송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누가는 복음서를 마무리하면서 바로 이것을 우리에게 강조합니다. 예수님을 모든 사역과 부활의 진리를 아는 것은 인간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긴 이들이 모여 하나님을 찾는 예배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진리는 오늘을 사는 우리도 동일합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말씀으로 우리와 만나주시고 계시며, 예배를 통해 계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그러기에 우리의 입술에 말씀이 묵상되게 하고, 주님을 향한 예배의 삶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의 독자들이 큰 기쁨을 누리고 매일 매일 하나님을 찬송하는 복을 누렸던 것처럼 우리도 그 은혜와 복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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