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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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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찬송가 407장)

말씀 : 갈라디아서 2:1~21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면서 이 질문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갈라디아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에 대한 정의를 눈에 보이는 어떤 모습으로 정의하였기 때문에 바울이 말하는 다른 복음에 눈을 돌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의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4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유함으로 온전한 신앙을 누리며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기독교인이 된 유대인들이 찾아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당시 세계관에서 유대인은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이 믿고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의 원형처럼 보였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자신들이 생명을 다해 믿고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조상 대대로 이미 믿어온 원조 성도들이 찾아왔다고 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원조가 지금 의 갈라디아교회의 성도들과 좀 다릅니다. 율법이라는 눈에 보기에 거룩한 어떤 행동들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할례라고 하는 눈에 띄는 표식을 몸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원조처럼 보이는 이들이 이러한 행동과 표식이 없으면 가짜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외적인 모습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상관없는 문화속에 있던 이방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이 율법의 조항을 유대인들처럼 지키는 것은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진짜 성도라고 하니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복음이 주었던 자유함을 서서히 잃어버리고 율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거나, 반대로 율법을 지키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바울이 4절에서 이렇게 지적합니다. 거짓형제들이 가만히 들어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으려 하였다고 말입니다.

분명 갈라디아 지방에서 유대인처럼 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모습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슬림들만 있는 곳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라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말이 힘이 있는 이유는 추상적으로 여겨지는 복음보다 더 실제적이고, 더 역사적이고, 더 믿음있어보이는 행동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바울의 입장은 한결같습니다. 함께 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율법주의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복종하지 말라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종교적인 그 모습에 현혹되어 자유를 잃지 말고, 복음의 진리를 우리의 중심에 둠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자유를 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진리라는 말은 5절과 14절에만 나오는 말로서 결함이 전혀없는 복음, 참 진리인 복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의 진리는 율법조항을 지키거나, 거룩한 행동을 하거나, 육체의 할례를 통하여서 몸에 어떤 징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진리되게 하시는 예수그리스도임을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함께 16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복음의 진리는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겉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보이고, 외적인 모습은 달라지지 않아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변화의 중심에 예수님이 계시기에 우리의 모든 것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러기에 여기에 더 무엇이 있어야 진짜 구원이며, 진짜 예수님의 자녀가 된다는 가르침은 그 언급만으로도 예수님을 하찮게 만드는 교만이요 위선이며, 불신앙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그 말은 더이상 내가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20절에 바울이 고백한 이 말과 같이 내안에 그리스도 예수가 사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었음을 확신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그렇다면 왜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왜 이렇게 심플한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자유함이 아닌, 멍에처럼 보이는 율법의 삶을 동경하려 했을까요? 그 이유는 그 모습이 바로 당시 문화에서 믿음있다고 여기는 모습과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인정과 세상적인 지위와 명예를 누릴수 있는 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준수함으로 다른 신앙인들 위에 군림할수 있는 조건을 가질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위말해 더 높아지려는 인간적인 욕심을 충족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모습이 바울이 책망하는 게바에게서 그대로 그려집니다. 게바 즉 베드로가 왜 바울의 책망을 받습니까? 그가 유대인들의 눈을 의식해서 이방인과의 식사자리를 피했기 때문입니다. 사도라는 신분을 잃어버릴까봐 순간 유대인들 앞에서 이방인을 멀리하려는 율법적인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 역시 이방인과의 자리가 아무죄가 아님을 이제는 알았지만, 유대인들에게 더 잘보임으로 자신의 교회에서의 지위와 위치, 존경을 잃지 않으려 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11절에 이러한 베드로의 행동을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않은것이라고 책망한 것입니다. 이미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의 은혜로 의롭다함을 입은 이들과 함께한 자리가 왜 죄이며, 왜 피해야할 자리이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말씀을 묵상하실때, 우리의 중심에 복음의 진리가 있는지, 아니면 인간적인 욕망이 있는지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의 예배가 그리스도 예수로 인한 의로움에 대한 감사인지, 아니면 세상적인 욕망을 표현하는 모습인지 돌이켜보기를 바랍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신앙의 이유여야 하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 믿음의 근거여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삶의 결과여야 합니다. 이 예수님때문에 오늘 하루, 아니 우리의 한 평생 자유함의 은혜와 의로움의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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