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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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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5) 

잠언 1장 "지혜"


오늘부터 잠언서를 함께 나누게 됩니다. 먼저는 잠언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언 스스로는 성도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살아가며 필요한 지혜와 교훈을 담아낸 책입니다. 대체적으로는 솔로몬의 잠언으로 알고 있으며, 25장, 30장, 31장은 다른 이들의 잠언도 등장하기도 합니다. 


왜 필요한지는 오늘 함께 읽은 1장 1절부터 6절까지 서문처럼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그 행동을 훈계하도록 하고, 어리석은 자와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심함을 주고, 잠언과 비유와 지혜있는 자의 말을 깨닫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7절부터 19절까지는 지혜를 받아들이는 독자들을 향한 권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혜가 없을 때 유혹에 빠질 수 있는 경고를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라는 단어는 호크마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호크마는 원어상 삶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기능적, 도덕적, 종교적 삶의 지식을 포괄합니다. 한가지 중요한것은 하나의 도덕적 반응이나 지식적인 학식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경건과 신앙과 실천적인 특성이 포함된 거룩한 통찰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1:7절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이 본문은 위치상의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1장의 서론 역할인지, 전체 잠언서의 개요 역할인지 아니면 1-6절 서론의 결론인지. 다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담아낸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 훈계, 교훈, 지혜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1:8절을 통해 혈연적 관계속에서 솔로몬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아비의 심정으로 교훈하는 것과 더불어 한 나라의 왕이지만 아비의 심정으로 선생이 제자를 양육하듯 그 깊은 심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8절에 나타나는 훈계라는 단어는 지혜에 비해서 더 실천적인 요소들이 강조하는 도덕적 훈련을 가리킵니다. 


9절에서는 이 양육과 가르침에 응하는 자들에게 아름다운 관 즉 은총의 관과 명예와 권세를 상징하는 목의 금 사슬도 허락한다는 것입니다. 10절에서는 악한 자의 꾀에 넘어가지 않는것도 지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악한 것들은 마치 강도처럼 숨어있다 올가미와 같이 그물을 설치하고 교묘하고 은밀하게 다가옵니다. 순식간인 것입니다. 12절에서 이것을 더욱 강조하면서 민수기 16장에 기록된 고라자손들의 반역에 땅에서 산채로 삼킴을 당한 사건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몇가지 악한 꾀중에 13절에서는 보화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노력해서 얻어낸 것이 아니라 탈취해서 손쉽게 얻어낸 보화. 또 15절에서는 길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악한 길에는 발을 내딛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혜와 훈계가 없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타인의 것들을 몰살시키는 타락한 인간 탐욕과 부정은 악한 오직 파멸뿐입니다. 20절부터는 지혜를 배척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경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혜, 호크마의 성격은 잔잔하고 조용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부조리한 것, 모든 인간의 탐욕앞에 소리치는 어리석음을 무너뜨리는 괴음과 같습니다. 이 소리에 반응하지 않고 돌아보지 않을때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는 업신여길 것이며, 이 지혜의 권고와 충고를 거절한 자들은 멸망받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요약하자면 잠언서의 가장 큰 목적은 독자들에게 지혜 있는 자가 되라 권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아들이고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권면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불렀으나 듣기 싫어하며,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는 이 시대속에서 하나님의 뜻은 매우 실제적이라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적용되기에 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모든 인생은 유익하며 축복이기에 이 지혜와 훈계, 가르침과 소리치는 말씀앞에 잠잠히 순종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지혜있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혜의 소리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2. 소리치며 큰 소리로 우리의 삶을 두들기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지혜앞에 순응할 수 있는 묵상의 시간과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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