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시편 26편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Dec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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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86장)


"변함없이 주를 바라보는 것이 은혜라" (시편 26편)


  오늘 읽은 시편은 일반적으로 시인 자신의 무죄함을 천명하는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오늘 말씀을 읽으면 '아! 시인이 무슨 모함을 받고 있구나.. 그래서 지금 자기변호를 하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오늘 말씀을 묵상해 보시면 단순한 자기 변론의 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모습과 우리에게 있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있습니다.

  먼저 1절에서 3절의 말씀은 시인의 지금을 이야기 합니다. 얼핏보면 상당히 교만해 보입니다. ‘내가 완전하다 그러니 나를 판단해보십시요’ 라고 하나님께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인은 자기가 대단히 완전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행동, 즉 지금의 삶의 모습이 완전하신 주의 진리, 즉 완전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상황진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2절의 내용으로 확인됩니다. 2절을 원어의 의미를 최대한 살려서 해석하면 나의 속 구석구석까지 치밀하게 조사해서 나에게 공평한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동행은 외식적인 동행이 아니라 그의 마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4~5절은 그 증거로 악인의 삶을 배척하고 있다는 것을 노래합니다. ‘허망한 사람’이란 사기꾼, 악인들, 속이는 사람을 뜻하고, 어어지는 ‘간사한 자’는, 외식자, 자신의 행동을 숨기는 사람을 뜻합니다. 성경적 표현으로 허망한 사람과 간사한자는 결국 두마음을 품은 사람을 말합니다. 즉 다윗은 그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는 증거로 두마음을 품고 있지 않다는 것을 예로 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6절에서 8절은 이러한 이유로 자신이 무죄한 사람 즉 정결한 자로 확증되었음을 노래합니다. 완전한 무죄선언으로 참된 자유함을 누리며 제단을 누비고 감사의 제목이 넘쳐나며 사랑의 감정을 충만히 경험합니다.

  이것이 지금 현재 다윗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인지 모르지만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지금 다윗의 삶에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공평하게 여겨달라고 애웠했던 것입니다. 지금 누구보다도 주 안에서 주와 동행하고 있는데, 실제로 겪고 있는 삶은 어려움 뿐이니 하나님께 이 모순을 해결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노래의 결론이 9절에서 12절의 말씀입니다. 나를 죄인처럼 대하지 말아주세요. 이 모순속에도 저는 하나님을 바라보겠습니다. 변함없이 주님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그러니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이것이 오늘 다윗의 중심된 마음입니다.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발이 평탄한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11~12)


  다윗은 다시금 1절로 돌아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겠다고 서원의 형식으로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과 달라보이는 현실을 살고 있지만 자신은 변함없이 주의 길을 따라가겠다는 것입니다. 현실의 어려움때문에 주님을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겠다는 결심의 선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1절에는 없는, 하지만 이제는 필요한 기도를 드립니다. “나를 속량하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세요. 주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주님의 은혜만이 나를 속량할 수 있습니다.” 

  그러할때 주어지는 은혜가 방금 읽은 12절의 말씀처럼 평탄한데 서는 것입니다. 올무에서 벗어났고 거침돌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함에 서게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주님의 속량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그의 삶이 변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노래의 끝에 주님을 송축하는 찬양이 울려퍼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의 다윗의 모습이 마치 우리같지 않으십니까? 매일 기도하고 매일 말씀보고 매일 주님을 생각하고 신앙도 삶도 열심으로 살아가지만 종종 공의의 하나님은 없는 것처럼 우리를 너무나도 힘들게 하는 일들이 종종 찾아옵니다. 그럴때 우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오늘 다윗의 노래는 우리에게 정답을 제시해줍니다. 변함없이 흔들리지 말고 지금처럼 주님께 나아가고 주님을 붙들고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며, 이끌고 계심을 잊지않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중심으로 주를 바라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주의 은혜를 붙들고 세상과 우리의 어려움을 향해 다윗처럼 담대히 선포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삶을 역전시키시는 주님의 은총을 경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우리의 삶에 존재하는 어려움때문에 낙망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주를 붙들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계속되는 성탄 나눔에 주께서 함께하시고, 특별히 오늘 LSCC Senkang Centerd에서 있을 구디백 나눔에도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3. 교회를 섬길 일꾼들이 부족함 엇이 세워지게 하시고, 세워진 일꾼에게 성령의 힘과 능력을 부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