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민수기 31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Apr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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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안과의 전쟁
(민31:1-54)
찬송가 (350장 /구393장)

모세에게 주어진 마지막 사명_ 미디안과의 전쟁
민31장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마지막 사명을 부여하신다. 이스라엘의 원수였던 미디안을 공격하여 치는 것이다. 미디안은 바알브올 사건 때에 모압과 연합하여 이스라엘로 하여금 올무에 빠지게 한 자들이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모압 여인들을 이스라엘 백성들 가까이 두게 하고 유학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남자들이 모압 여인과 행음하고, 바알을 숭배하게 하였다. 그 일로 인해 염병이 나서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당했었다. 
그러니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미디안이 큰 원수였던 것이다. 그래서 각 지파별로 1000명씩, 모두 12000명의 군사를 모으고 미디안과의 전쟁에 참전시킨다. 전쟁의 결과는 물론 대승이였다. 49절에 한 사람도 축나지 않았다고 기록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들어서 미디안을 심판하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속사적 메시지
그런데 이 전쟁은 구속사적으로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 주는 사건이다. 약속의 땅 여리고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행한 미디안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 날에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이루실 일을 그림자로 보여주는 것이다.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사61: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자를 위로하신다는 것이다. 미디안과 모압 세력들은 우리를 유혹하고 미혹해서 넘어지게 하고, 행음하게 하고, 이 땅의 거짓된 신들을 숭배하게 하는 것들이다.
혈과 육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고, 그 영들의 사주를 받아서 온 땅과 이 시대를 혼미케 하는 권세자들이 바로 이 시대의 영적 미디안이고 영적 모압인 것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분별해야 한다. 

진노의 심판이 미디안에게 임하는 그 와중에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이 가운데 나타나 보이고 있다. 미디안의 여자들 중에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여자들, 즉 바알브올 사건에 가담하지 않은 여자들은 살려 주신 것이다. 

<적용> 갈수록 영적으로 더욱 혼미해져가는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 중에 긍휼하심을 입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자녀들, 우리 모든 주의 권속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15-54절 : 전리품 배분
그리고 15-54절까지는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을 나누는 내용이다. 그런데 어떻게 전리품을 나누는가 보면,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절반, 그리고 나머지 회중들에게 절반을 나누어 가지게 한다. 그리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분량도 제시한다. 
이 것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시는 것이다. 즉, 하나님 나라 백성의 생활 방식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전쟁에 참여하여 승리를 거둔 군사들에게만 전리품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와 함께 나누도록 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이 전쟁은 모두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결과였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이루셨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초대교회가 자신의 소유들을 다 가지고 나와서 서로 필요에 따라 나눠줄 수 있었던 이유도,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나왔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적용> 지난번 청년부 바탐선교 때 여기 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시는 모습을 보았다. 물론 청년들이 회비도 내고, 교회에서 지원도 해서 가지만, 그래도 성도님들의 돕고 섬기는 그 마음이 모아져서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 나가는 것임을 우리 모두가 잊지 않아야 한다. . 

결단과 적용 
말씀을 결론을 맺는다. 두가지 메시지를 나누었다. 하나는 주님께서 반드시 오셔서 우리의 원수를 갚아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를 미혹하는 악의 영들 앞에 결코 주눅들어선 안된다. 두려워 떨어서도 안된다. 대장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오늘도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원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생활 방식, 즉 나누고 섬기는 삶을 사는 것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 내가 노력하여 얻은 물질이라도 예수님의 희생과 섬김의 본을 따라 나도 나누고 섬길 때, 하나님의 나라가 그 곳 가운데 세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살 때에 이와같은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