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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두려움의 실체
(수1장)
찬송가 (347장) 

하나님의 여호수아를 향한 명령 (1-9절) 
오늘 본문 1-9절에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는데, 크게 두가지 명령을 하신다. 하나는 ‘약속한 그 땅으로 들어가라’하는 명령이다. 여기에 첨가되는 옵션 명령은 ‘넘실거리는 요단을 건너서,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함께 들어가라는 것’이다. 이것이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사명이였다. 
그리고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말씀 ‘강하고 담대하라’고 3번이나 거듭해서 말씀하신다. 3번째 말씀 9절에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고 강조해서 말씀하신다. 왜 이렇게 거듭 강조하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실까? 이유는 여호수아가 지금 두려워 떨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여호수아는 무엇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있고, 무엇 때문에 그의 마음이 연약해져 있을까? 오늘 본문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발견하기 위해서 먼저 그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 

여호수아의 연약함, 두려움의 대상
오늘 본문 1절에 여호수아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는데, 이렇게 소개한다.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 이와같은 여호수아에 대한 수식은 모세를 수식하는 말과 대조된다. 모세에 대해서는 “여호와의 종, 모세”라고 수식한다. 지금 모세와 여호수아를 비교하는데, 무엇에 대해서 비교 대조하는가하면은 ‘리더십’에 관한 대조이다. 전쟁에 대한 용맹함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여호수아는 이미 여러 전쟁을 치룬바 있다. 그리고 그 전쟁을 치를 때마다 군대장관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감당해 냈던 사람이 여호수아다. 그리고 민14장에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왔을 때도 여호수아는 그 땅의 거대한 아낙자손들을 보고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니깐, 여호수아의 두려움은 자신이 싸워야하는 적들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호수아는 무엇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무엇에 대해서 연약한 것일까? 그것은 성경이 모세와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비교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유추할 수 있다. “이 모든 백성들을 데리고 그 땅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내가 과연 모세 처럼 저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리더라고 앞에 섰을 때, 과연 저들이 나를 잘 따라 줄까?” 하는 그런 생각들, 즉, 외부의 적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내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적용> 
우리에게 있는 두려움이나 연약함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비전, 사명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감당하기 위한 여러가지 섬김과 봉사의 사역을 감당한다. 그렇게 사명을 감당해 나갈 때 우리의 싸움이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상대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에너지를 내부의 동역자들과의 관계에 쏟을 때가 많다. 
교회, 가정, 공동체가 힘있게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려면 치열하게 하늘의 악의 영들과 싸우는 영적전쟁을 해야 하는데, 많은 공동체가 악의 영들과 싸우는게 아니라 내부의 사람들과 으르렁 거리며 기싸움하느라 쓸데 없는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오래전에 10명의 정탐꾼들에 의해서 자신들의 의견이 무참히 묵살당하는 경험을 한적이 있기에 마음이 더욱 연약해져 있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기 위해서 주시는 대안
그런데 하나님은 마음이 연약해져 있고 두려움 가운데 있는 여호수아를 부르시고 그를 고쳐서 사용하시고자 하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여후수아에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해결책을 제시하신다. 그 해결책은 바로 “율법책을 묵상하고, 그리고 기록된 말씀을 지켜 행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리더로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기준을 바로 세우라는 말씀이다. 사람들의 이런 저런 피드백을 들으면 그 마음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칠까 염려하여 그에게 분명히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무엇을 삼아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율법의 말씀들은 생각만하고 묵상만 할게 아니라 삶으로 적용하고 실천함으로써 리더로서 본을 보일 것을 말씀하신다. 

<적용> 
우리가 이 말씀을 들으면 흔히 ‘말씀을 많이 읽고 묵상하라’는 말씀인가 보다 생각한다. 그래서 ‘성경 암송이나 성경통독’을 강조할 때 보통 이 말씀을 인용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하신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라’는 명령에는 이 보다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여호수아 당시에 ‘율법’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풀어 주신 유일한 구원의 길이였다. 그 율법책을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냐 아니냐를 판단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됨’의 기준은 무엇인가! ‘성경을 많이 읽는 것’인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늘 날 우리가 주야로 생각하고 묵상해야 하는 대상이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예수님을 묵상하는 하나의 길이다.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그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마음을 발견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주님을 날마다 생각하고 묵상하면 자동적으로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깊이 존경하고 좋아하면 그 사람을 자연스레 닮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 

여호수아의 순종 (10-15절)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하신 명령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순종한다. 10-15절까지가 그 내용이다. 
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수1:10)
먼저는 여호수아는 얼마전까지 자기와 비슷한 직책을 맡고 있는 장관급들, 지도자급들에게 가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한다. 
그리고 르우벤, 갓, 므낫세반지파에게 가서도 그들에게 할말을 하고 있다. 이전에 너희가 했던 그 약속들을 지켜라고 명령한다. 이스라엘 백성들로 인하여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여호수아의 모습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 (16-18절) 
놀라운 것은 여호수아의 명령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대로 순종한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수1:16)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여, 더이상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아닌 ‘여호와의 종, 여호수아’가 되니, 하나님이 그에게 영적인 리더십을 허락하신 것이다. 

결단과 적용
오늘 우리에게도 가정에서는 부모로서, 그리고 직장에서는 상사로서, 그리고 교회에서는 직분자로서, 필요한 리더십, 영적 권위가 있다.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영적권위는 결코 인위적이지 않다. 쓸데 없는 잔머리도 필요치 않다. 정치적 리더십도 아니다. 
하나님으로 오는 영적권위는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그리고 그분을 닮아가는 삶, 겸손히 낮아지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능력이다. 오늘 하루도 내가 억지로 만들어 내는 리더십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권위로 타인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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