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시편 6편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Nov 25,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 인애하신 구세주여 (279장)

"회개함으로 인한 회복" (시편 6편)


시편에는 모두 7 편의 참회시가 나오는데(6, 32, 38, 39, 51, 130, 143), 이중 무려 6 편이 다윗의 시입니다. 이는 그가 다른 사람에 비해 죄를 많이 지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그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는 삶을 살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시는 10 절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1-3절은 다윗이 범죄로 인하여 징계를 당하여서, 영과 육이 떨리는 고통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이어 4-7절은 다윗이 곤경으로부터 구원을 다시 하나님께 요청합니다. 나머지 8-10절은 하나님의 구원의 확신에 근거하여 자신을 조롱하는 대적들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는 내용입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다윗은 탁월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하는 사울을 해칠 수 있었음에도 그리하지 않았고, 시므이의 저주 또한, 하나님이 그를 통해 자기에게 말씀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인 일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그를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13:22)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가 범죄함으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위대한 인물이 죄에 빠질 수 있을까요? 그는 보통 사람과 다른 탁월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건한 성도라도 아담의 후손인 이상 죄에 대하여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돌이켜보시면 우리가 얼마나 부패하고 악한 존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잠언을 남긴 다윗의 아들 솔로몬도, 그 어느 누구도 아담의 후손인 이상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는 역사가 증거하며, 우리 자신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의 본성을 지니고 있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 모두는 죄인일 뿐입니다. 다만, 우리는 죄를 미워하고 멀리해야 합니다. 죄로부터 자유 하기 위해 오직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면 우리를 용서하여 주십니다. 그러한 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본시에서의 범죄한 다윗이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에게 있어 하나님은 죄인이 진정으로 회개할 경우, 불쌍히 여기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이셨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태도는 비록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 받았으나 죄짓기를 반복하는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성도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가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불러 일으키며, 대적의 조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고,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을 향하여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주어진 하루,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죄 된 습성들을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2.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3.     육체의 연약함과 영의 곤고함 속에 있는 지체들이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속히 회복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