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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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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


“고난이 네게 유익이라” (욥기32장)


욥과 그의 친구들은 욥의 고난에 관해 긴 논쟁을 벌였지만, 서로 자기의 주장만 되풀이 되며 종결되었습니다. 결국엔 공의의 하나님이 불공평한 분으로 보여지게 되었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욥 자신이 의인이라는 강한 자기 주장으로 인해 친구들의 변론이 막혀 버림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엘리후가 등장하게 되는 동기 입니다.


2- 10절의 내용은 엘리후는 분노함으로 개입하게 됩니다.  그는 욥과 그의 친구들에게 분노했습니다. 욥에게 분노한 이유는 욥이 자기의 의를 지나치게 주장하다 보니 하나님을 불공평한 분인 것처럼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구들에게 분노한 이유는 그들이 욥의 주장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서 욥을 정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잘못이 있는 것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서 엘리후는 연로한 사람에게 지혜가 있음으로, 연소한 자신은 그 동안 이 논쟁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지혜란 반드시 연로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겨, 나이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지혜를 말할 수 있다는 깨달음에 마침내 변론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11-14, 엘리후는 계속 욥의 친구들을 책망합니다. 욥이 하나님의 의보다는 자신의 의를 말하고 있는 데도 그들은 오히려 침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욥의 친구들이 확실한 근거나 능력도 없이 자신들의 생각으로 욥을 정죄하고 욥의 변명에 대답하지 못할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대답할 일이라고 하면서 빠져버리는 무책임함을 책망합니다.


15-22절에서는 엘리후는 “내 속에는 말이 가득하니 내 영이 나를 압박함이니라(18)”라고 말하며, 자신 속에 있는 말을 억제할 수 없어서 부득이 개입한다고 말합니다. 그의 등장은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을 그치게 하였고, 그의 말에 모두 침묵함으로써 이 논쟁은 끝이 납니다.


욥의 친구들은 왜 논쟁에서 더 반격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것일까요?. 이는 욥의 고난의 원인을 잘못 이해한 상태에서 욥과 논쟁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과응보를 근거로 욥이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고난으로 인하여 불평하는 욥을 책망하며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도 인정하실 만큼 의로운 삶을 살았기에 친구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욥의 고난은 친구들이 생각한 것처럼 욥의 죄에 있지 않았습니다.  욥의 고난은 하나님께 원대한 뜻이 있어 고난이 온 것입니다 (1:12).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을 함부로 죄인취급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를 불쌍히 여기며 위로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습니다. 유익이 되지 않는 말이라면 침묵해야 합니다. 옳은 말이라고 해도 상황에 따라 유익보다는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잠언 25:11보면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고 했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이란 옳은 주장보다는 상황에 적절한 말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상황에 적절해야만 유익이 됩니다. 욥의 친구들의 말이 욥에게 해가 된 것은 그것이 상황에 맞지 않은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익한 논쟁은 교회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을 줄 아는 것도 참된 지혜입니다.


- 기도제목 -

1.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성도가 되어 화목한 공동체를 이뤄가게 하옵소서.

2.     겸손과 사랑으로 충만케 하사 이웃들을 위로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사회복지부의 사역을 축복하여 주셔서 더 많은 성도들이 함께 섬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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