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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찬송가 407장)

말씀 : 여호수아 21:1~45


오늘 읽은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생명의 성인 도피성을 세우시고 난이후 마지막으로 레위지파에게 성읍을 허락하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민수기 35장의 말씀을 병행해서 묵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민수기 35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도피성과 레위인들이 받을 성읍에 대해서 명령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간상 다 읽지는 못하고 민수기 35장 2절과 3절, 그리고 8절의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레위자손들이 받을 성읍에 대한 중요한 기준에 대한 설명입니다. 먼저 2절 3절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하라.”

하나님은 레위자손이 거할 처소와 그들이 가진 가축들을 돌볼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이 명령에는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8절입니다.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에서 레위인에게 너희가 성읍을 줄 때에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줄지니라.”

그냥 의무적으로 막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받은 기업에 따라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모든 지파의 땅이 분배된 이후에 레위지파의 성읍을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자신들이 거할 땅을 분할받은 것은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받은 기업들을 통해 우리에게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기업과 은혜들을 묵상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은혜를 누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받은 은혜를 누림으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받은 은혜중 얼마를 다시금 주님을 위해 내어놓는 헌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시면 바로 이 원리가 레위지파에게 성읍을 분배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제시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성읍을 어떻게 레위지파에게 줍니까? 오늘 본문 4절을 보시면 제비를 뽑았다고 말합니다. 12지파에 땅을 분배할때도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습니다. 그 땅의 분배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이며, 그렇기때문에 그 모든 결정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상징적인 행동이 제비뽑음입니다. 레위인의 성읍도 마찬가지로 제비를 뽑았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민수기 35장 8절에서 말한것처럼 자신들의 받은 기업에 따라 성읍을 주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명령도 같이 기억하고 적용해보기 바랍니다. 

레위지파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그리고 성전과 관련된 일을 하는 지파였습니다. 그래서 특정지역이 아닌 모든 지파들 속에 거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구약의 문화권을 고려하면 신적인 일을 하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 그들에게 무언가를 바치는 행동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분위기라면 하나님을 향한 자신들의 믿음이 더 좋음을 드러내기 위해 더 많은 성읍을 드리려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경쟁이 되고, 이것으로 이스라엘은 또다른 의미의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 성읍을 제비로 뽑아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주할 장소를 얻게될 것이라는 눈에보이는 증거가 바로 이 제비뽑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의 헌신에 중요한 기준이 발견되니다. 분명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누리기만 하는 것이 좋은 신앙이 아니라 그 은혜를 다시금 주를 위해 드리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우리가 주께 드리는 헌신의 양은 무한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만큼이라는 것입니다. 다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정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민수기에선 받은 땅만큼 드리라는 기준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온전한 헌신이 우리의 삶에서 드려질때, 성경은 안식을 누릴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약속의 말씀이 다 응하게 된다고 확인시켜주십니다. 함께 44절과 45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업을 받은 이후, 하나님이 원하시는 작은 헌신을 하였을때,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을 누리고 하나님의 약속이 눈앞에서 실현되는 것을 경험하였다는 이 말씀을 오늘 새벽 마음에 새기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유독 주님께 드리는 헌신을 힘들어 합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도 육적으로 영적으로 내것이 소진되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때로는 내 모든 것을 나누었는데도 아무런 열매가 없다고 한탄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에 비추어보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겁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다시금 주를 위해 나누는 것, 그것은 분명 안식과 하나님의 약속을 경험하는 복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우리는 받은 은혜를 가지고 헌신의 자리로 나아감에도 힘듦이나 괴로움을 경험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중심에 하나님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내힘으로 내능력으로 헌신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적용하면, 내가 받은 기업중에서 내가 선택해서 레위인들에게 성읍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내 맘대로 사용해버리는것 그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막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경험하였습니까?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응답을 만나셨습니까? 그러면 그 응답을 통해 경험한 좋음을 그대로 하나님이 필요한곳에 흘려보내면 됩니다. 내 삶이나, 내 눈에 보여지는 곳에 그대로 흘려보내면 됩니다. 제비뽑음은 랜덤함수처럼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겁니다. 그냥은 모른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헌신할 최적의 상황을 허락하신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를 살아갈때, 먼저는 내가 하나님께 받은 기업을 만나고 경험하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은혜를 누리셨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오늘 하루속에 허락하신 우리의 헌신이 필요한 일들에 그 은혜들을 그대로 흘려보내보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늘 말씀에서 약속하신 안식의 복과 약속 성취의 복을 풍성하게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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