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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찬송가 540장)

말씀 : 여호수아 3:1~17


방금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을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게도 고대하던 약속의땅 가나안을 향한 역사적인 첫걸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중에 하나를 지하단칸방에서 살다가 2층에 있는 집으로 이사했을때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눈에 보이는 역전의 상황은 기억에 오래 남게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120년 동안 겪은 애굽에서의 종생활과 40년동안 헤매였던 광야생활을 끝내는 첫 출발의 기록입니다. 그 오랜시간 기다려온 하나님의 약속이 역사속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오늘의 기록은 역사적으로도, 이스라엘백성들에게도 너무나 의미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같은 의미로 오늘의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만 누리는 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확장해서 적용되는 은혜의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요단강을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의 충만을 동일하게 경험해야만 합니다. 아무쪼록 너무나 잘 알려진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이 누리고 있는 승리의 복을 같이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이 모습이 단순한 하나님의 기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교육임을 알아아 합니다. 4절의 말씀인데요,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리니라 하니라.”

규빗은 고대근동에서 사용하던 길이의 측정단위입니다. 오늘날 미터법으로는 약 45.6cm정도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거리 이천규빗은 계산하면 약 912m이죠. 그래서 이 말씀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언약궤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 1km정도 벌리라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이 모습을 보게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수백만명이나 되니까 언약궤를 멀리 떨어뜨릴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봐야만 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유일한 인도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그러기에 인도자가 필요합니다. 지금 하나님은 바로 그 인도자가 되심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것은 그 길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동행하신다는 것이며, 제일 앞에서 인도하여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이스라엘이 잊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언약궤를 멀리 떨어지게 하셔서 모두가 다 이 사실을 주목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이모습은 우리를 의지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을 따라가는 먼저여야함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평소 요단강은 그리 깊은 강은 아닙니다. 시기와 장소만 잘 선택하면 쉽게 건널수 있는 강입니다. 그런데 15절의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은 요단강 물이 불어서 언덕에 넘치는 시기에 맞추어 요단강을 건너라고 명령하시는 것을 봅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편하게 건널수 있습니다. 아무리 길어도 두어달 정도지나면 물은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광야에서만 40년을 기다렸는데 두어달정도 왜 못기다리겠습니까? 기다리면서 실제적인 전쟁을 대비하면 됩니다. 오히려 그것이 더 현명한 전략적 판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건너라고 하십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앞세우고 가라고 합니다. 물이 범람하고 있고 유속이 빨라 발을 잘못내딛으면 언약궤마져 잃을수 있는 대도 말입니다.

상식에도 맞지않고, 전쟁 전략에도 맞지않고, 어떻게 보면 믿음과 신앙에도 맞지 않아보이는 것이 바로 이 요단강 도하사건입니다. 물론 출애굽당시의 홍해사건을 떠올리며 가능하다고 여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사건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두사건 다 건널수 없는 바다와 강을 건넌 사건이지만 홍해는 마른땅을 보고 건넜고 지금 요단강은 범람하고 있는 요단강에 발을 먼저 담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4장 21절은 당시 홍해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바다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분명 홍해를 기적으로 건넜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땅을 보고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요단강 도하사건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메고 여전히 범람하여 물살이 센 그곳에 발을 담구고 걸어가는 그때까지 여전히 마른땅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하나님을 앞세우고 요단강에 들어가려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물살은 거칠고 여전히 물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강물 앞에 왔는데 그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마 출애굽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여호수아를 원망하며 법궤를 다시 올리고 불평의 목소리를 높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것인지 이스라엘 백성은 말씀에 순종하며 발을 물속에 내밀고,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10절 과 11절 말씀인데요,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또 말하되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시사 가나안 족 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말씀처럼 지금 요단을 건너가는 이사건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증거이며, 이 사건으로 앞으로 있을 모든 정복사건속에 임하실 하나님의 능력이 증거되는 사건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일에 말씀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겁니다. 함께하시고 친히 능력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해야 온전한 가나안의 복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스라엘의 순종의 결과가 어떠합니까? 함께 오늘 본문 17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하나님이 앞에 계실 때 상식과 경험과 지혜를 넘어서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앞서 행하실 때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내 앞에 계심을 알게될 때,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며, 할수 없는 일이 할수 있는 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앞에서 줄어드는 요단강물을 보며, 서서히 말라가는 강바닥을 보며 하나님이 앞서 행하실 때 일어나는 능력과 변화와 충만함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요단강을 건넌후 여리고를 정복하는 과정에서도 순종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새벽 우리도 이런 주님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주님이 하시는 모든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보다 앞서 행하시는 주님을 경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앞장설 때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앞서 행하시면 절대로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주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따라가 보시길 소원합니다. 그리할때 주님의 능력은 나의 삶에 나타납니다. 아무쪼록 이 승리의 은혜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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