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사무엘하 24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Oct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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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찬송가 90장)

말씀 : 사무엘하 24:1-25


오늘 본문에 대한 일반적인 주석이나, 묵상과는 거리가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의미를 새롭게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첫 장면은 다윗과 요압장군의 대화가 있습니다. 다윗은 요압 장군에게 인구 조사를 명령합니다. 요압은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인구조사를 강행합니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부하들을 데리고 인구조사를 합니다. 인구 조사 후에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그것이 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책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다윗처럼 내 생각과 계획대로 강행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더라도 내 고집대로 일을 추진합니다. 당연히 하나님 편에서 생각하고, 먼저 하나님의 뜻인지 한 번 더 하나님께 묻고 겸손하게 행하는 것이 신앙인데 우리는 때때로 다윗처럼 자신의 뜻대로 고집스럽게 살아갑니다.

이것이 신앙인으로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두 번째는 다윗과 선지자 갓의 대화입니다. 선지자 갓이 다윗을 찾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윗의 범죄에 대하여 하나님이 형벌을 내리신다고 합니다. 세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라 합니다. 첫 번째는 칠년 기근, 두 번째 석달 동안 원수의 손에 쫓겨다님. 세 번째는 삼일동안 전염병에 놓이는 것입니다.

다윗이 뭘 선택합니까? 뭘 선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말합니다.

(삼하 24: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하나님에게 벌을 받는 것이 낫지 사람에게 벌을 받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 하나님은 자비하시기 때문에, 긍휼이 크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벌을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 삼일동안 전염병이 이스라엘에 몰아쳐 7만명이 죽었습니다. 다윗은 그 때 자신의 고백 때문에 백성들이 7만명이 죽었다고 생각하며

가슴 아파 합니다.

(삼하 24:17, 개정)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다윗은 피할 수 없는 벌이라면 벌을 받겠습니다. 그런데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렇죠? 우리는 누구나 힘든 벌을 받기 싫어 합니다.

매 한 대라도 덜 맞기를 바랍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매맞는 것은 두렵습니다. 이번만 용서해 주시면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다윗은 벌 받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하나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그래서 벌이라는 표현 보다는 하나님의 손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신앙적인 고백인 것 같지만, 하나님은 이런 고백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죄는 저질러 놓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입니다.

세 번째 장면을 보면 이것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다윗이 아라우나와의 만남입니다. 다윗은 아라우나에게 마당을 빌려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회개하는 번제를 드리려는데 장소를 달라고 합니다. 아라우나는 왕이 필요한대로 다 거저 쓰시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값을 치루겠다고 합니다. (삼하 24:24, 개정)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다윗이 은 오십 세겔로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값없이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않겠다. 무책임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책임있게 살겠습니다. 그 고백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십니다.

(삼하 24:25, 개정)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우리가 예수 처음 믿을 때는 하나님이 무엇이든지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면 믿을수록 응답을 잘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신앙이 자라난다는 것은 책임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매번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하고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지금 다윗은 노년에 하나님이 원치 않는 인구조사를 했습니다.

다윗이 전에 간음 죄를 지었을 때 다시 죄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 말에 대한 책임있는 인생을 살아야 성숙한 신앙인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은혜와 자비가 크신 분입니다.

다윗이 번제를 드리지 않아도 하나님은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삼하 24:16, 개정)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

하나님의 자비는 이미 내렸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윗의 책임있는 행동, 값을 치루는 신앙의 모습을 보기 원하셨습니다


기도 - 태풍으로 피해 복구 중에 있는 일본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