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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


본문 열왕기상 13:1-34 

찬송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남유다에서 북이스라엘에 속한 벧엘로 하나님의 사람이 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였습니다. 그가 왔을 때 여로보암이 벧엘의 제단 곁에 서서 재물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 다윗의 후손인 요시아에 의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그 징조로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의 재가 땅에 쏟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예언을 들은 여로보암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를 잡으라며 손으로 가리켰는데, 그 편 손이 마비가 되어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것처럼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이 일이 있자,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이 기도를 하자 여로보암의 팔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에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과 함께 집으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거절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먹지 말고, 왔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고 명령 하셨기 때문입니다(9v). 그래서 그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다른 길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잘 이행한 것입니다. 


이 소식을 한 늙은 선지자가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로 따라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납니다. 14절에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14v)” 그가 참된 선지자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은 “그러하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성경은 이 둘의 짧은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이 참된 선지자였음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가 만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확인한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가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절을 했습니다. 그러나 늙은 선지자가 다시 제안을 합니다. 자신도 선지자인데,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접을 하라고 했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 말은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을 속이기 위해 지어낸 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었다는 것은 전통적인 예언 선포의 방식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분명히 의심해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 말을 그대로 믿고, 늙은 선지자를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 가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말씀이 그 늙은 선지자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언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명령을 어겼기 때문에 그의 시체가 가족 무덤에 묻히지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말은 실제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즉시 그 길을 나섰는데, 사자가 길에서 그를 만나 죽인 것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사실은 24절 하반절입니다.

24b "그의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서 있더라"

이 구절이 왜 특이합니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자가 하나님의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그 시체를 먹지 않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옆에 나귀가 있는데, 나귀는 도망을 가지도 않았고, 사자도 나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나귀와 사자가 시체 곁에 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계속 읽어보면, 이들이 잠시 숨고르기 차원에서 그러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꽤 시간이 흐른 28절을 봐도 여전히 나귀와 사자는 시체 곁에 있었고, 사자는 시체를 먹지도 않았으며 나귀를 찢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 일이 가능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이 구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일을 행하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죽게 된 것은 사고나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집행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목해야 할 또 한가지는 성경은 계속해서 유다에서 온 선지자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가 참선지라도는 것도 알려주었습니다(14v). 사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면 구별된 사람.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끝도 좋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1절에서 등장을 한 하나님의 사람은 한 장이 끝나기도 전에 죽임을 맞이합니다. 그것도 사자에 의해 객사를 합니다. 조상의 묘실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죽음 중에 최악의 죽음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아무리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해도 영적인 분별력과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끝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명령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참 선지자였습니다. 사명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은 선지자가 꾸며낸 이야기에… 그것도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줬다는 말도 되지 않는 얘기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목숨 걸고 지켜야 했던 주의 명령을 한 순간에 어긴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인 분별력과 어떠한 유혹이 찾아와도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순종입니다. 그것을 놓치는 순간 오늘도 우리를 죽이려고 기다리는 사자의 입에 의해 처참히 찢기는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이 한 날을 살아가시면서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어떠한 유혹과 상황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오늘도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갈 때 영적인 분별력이 있게 하소서.
  2.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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