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사무엘하 20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Oct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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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 여인의 지혜 그리고 돌보심

찬송 : 382(너 근심 걱정 말아라)

 

다윗 왕국에 잔존하는 문제

다윗 왕국에 잔존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사이의 해갈되지 않은 미묘한 긴장관계였습니다. 1940-43절의 말씀을 보면 그 긴장관계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누가 다윗과 더 가까운가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다윗 왕의 종친이라 표현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 왕에 대해 열몫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즉 자신들이 왕과 더욱 가깝다고 서로 변론이 일어난 것입니다. 단순히 왕과 우리가 가까운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신들의 분깃, 즉 이권에 대한 문제가 개입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즉 생존의 문제, 주도권의 문제와 관련된 미묘한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로 말미암아 문제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세바의 반역사건이었습니다.

 

문제가 문제를 낳고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사람들을 선동하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다고 말합니다. 다윗을 따라가봐야 우리에게 이득이 될 것이 없다고 말하며 이스라엘 지파들을 향하여 각각 자신들의 장막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는 꽤나 영향력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나름의 군대를 갖고 세력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2절에 보면 그의 말을 듣고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세바를 따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가 되어도 어려울 판에 유다와 이스라엘의 마음이 완전히 갈라 선 것입니다. 언제 서로를 치고 물어뜯을지 모르는 긴장감이 도사리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환경 속에 왕궁에 돌아옵니다. 왕궁에는 그의 아들 압살롬에게 겁탈당한 10명의 후궁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또다른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가 터집니다. 다윗은 세바를 붙잡도록 군장 아마사를 파견합니다. 이 인사발령이 요압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요압은 다윗의 의중과 상관없이 아마사를 간사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문제를 넘어서 유다 안에서 또다른 내분이 일어날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한 여인의 지혜, 돌보심

이제 요압은 자신을 대항할 대항마를 없앤 것입니다. 의기양양하여 모든 군대를 데리고 세바를 잡기 위해 벧마아가 아벨로 갑니다. 성벽을 제거하고 무너뜨리는데 익숙한 요압은 성벽을 치고자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때! 그 성읍에서! 한 지혜로운 여인이 외쳐 이릅니다. 자신이 요압에게 가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여인은 요압에게 용기있게 나갑니다. ‘당신이 이스라엘의 어머니와 같은 성을 멸하려 하는가!’ ‘당신이 여호와이 기업을 삼키고자 하는가!’라고 묻습니다. 요압은 결단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요압은 다윗의 대적자인 세바의 머리만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 여인이 돌아와 지혜로서 모든 백성을 설득하여 세바의 머리를 요압에게 던집니다. 그리고 잔인하고 무자비한 살상이 일어날 수 있던 현장에 고요한 평화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문제를 낳고, 문제가 더 깊어질 수 있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이름도 없는 한 여인을 사용하셔서 모든 문제들을 덮어주신 것입니다. 다윗도, 그 어떤 공신들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다윗을 향한 돌보심이란 마음이 듭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가운데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해결되어지는 귀한 은혜가 임하기를 권면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주님 끊임없는 문제들 앞에서 주의 돌보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2. 내일 드려진 주일 예배와 준비되는 이웃초청잔치와 복음축제 위에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