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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멸망과 성전파괴


찬송 322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말씀봉독 열왕기하 25:1-30


오늘 본문 한 장 앞에 있는 열왕기하 24장에는 유다왕 여호야김, 그의 아들 여호야긴 그리고 여호야긴의 삼촌 시드기야가 등장을 합니다. 그러나 이 유다의 왕들 역시 계속해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유다와 예루살렘이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것을 기록하고 있는 본문이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열왕기하 25장입니다. 


바벨론 군대는 주전 588년 10월부터 586년 4월까지 1년 6개월동안 예루살렘성을 포위했습니다. 성 안에 기근이 심해졌습니다. 백성들은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벽도 뚫리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을 지켜야 할 모든 군대가 밤중에 도망을 쳤습니다. 시드기야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도망을 칩니다. 그러나 여리고 평지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여리고 평지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 출발점이었습니다(여호수아 4장).  그러나 그 곳에서 유다의 왕인 시드기야가 붙잡힌 것입니다. 그 곳에서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죽임을 당하고, 시드기야의 군대는 그를 떠나 흩어졌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 이전상태로 돌아갔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한 편으로는 이들이 ‘헤렘’. 즉 전쟁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전쟁 수칙의 대상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헤렘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8절부터 17절은 성전파괴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다왕 시드기야가 이미 잡혀간 상황에서 바벨론의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성전과 왕궁에 불을 질렀습니다. 예루사람의 모든 집을 태웠습니다. 성벽을 헐어버렸습니다. 대부분의 백성들을 잡아 갔습니다. 성전의 기구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12절을 보면, 시위대장이 그 땅의 비천한 자를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미 성전은 모두 불타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 가난한 자들. 보잘 것 없는 자들을 남겨두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성전신앙이 마감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성전이 아니라 이제는 토라 신앙. 율법 신앙이 성립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이 이스라엘 백성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 주를 신실하게 따르며 주의 말씀을 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22-26절은 예레미야 40:7-41:8의 축소판입니다. 느부갓네살이 그달리야를 유다의 총독으로 세웠습니다. 그달리야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도운 사람이었죠. 그래서 자신의 군사들에게 바벨론 왕을 섬기라고 합니다. 그것이 평안한 길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유다왕족이었던 이스마엘이 10명의 부하를 데리고 와서 그달리야를 쳐 죽였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복수가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을 갑니다.


이어서 본문은 예루살렘이 함락된 지 25년 후인, 주전 561년에 바벨론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합니다. 어떤 일입니까? 시드기야 직전 왕이자 시드기야보다 12년 먼저 바벨론으로 끌려간 여호야긴이 감옥에서 석방된 사건입니다. 


바벨론왕은 여호야긴을 풀어주었습니다. 머리를 들게 하였습니다. 그에게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여호야긴의 지위를 바벨론의 다른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게 했습니다. 죄수복을 벗게 하고, 일평생 왕과 함께 식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그의 연금이 끊어지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그가 유다 왕으로 복권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완전히 끝난 것 같은 유다민족.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것같은 유다민족이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며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이 아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 왕조가 그의 백성을 멸망으로 이끌었지만 회복이 다윗 왕조를 통해 이뤄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계속해서 패역함으로 멸망의 길로만 달렸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했으며, 타락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 해 가셨습니다. 다윗의 뿌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시키시겠다는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다윗의 왕조인 여호야긴을 복권시키셨습니다. 


인간은 인간의 방법대로 살아가며 계속해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니을 실망시키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의 백성을 이끌어 가시며, 그의 언약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대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받을만한 행동을 하기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행동 투성이고,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은혜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이런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눈만 뜨면 죄를 짓고, 틈만 나면 주를 외면하는 너무나 연약하고, 신실하지 못한 우리를 불러 의롭다 칭해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이 은혜를 아는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 은혜를 나누어야 합니다.   다윗의 뿌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여호야긴을 복권시켜 주셨고, 마침내 다윗의 뿌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셨음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주께서 의롭다 칭해주시고, 사랑해 주심을 전해야 합니다. 그 은혜를 전해야 합니다.


성탄의 시즌입니다. 그 은혜를 알고, 그 은혜를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인간의 방법대로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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