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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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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십자가를 질수 있나(461장)

말씀 : 마태복음 8장


오늘 읽은 말씀은 6개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셔서 나병환자를 고쳐주신 사건, 중풍병걸린 백부장의 하인을 말씀으로 고쳐주시는 장면, 베드로의 집에서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는 사건,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는 사건,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다라 지방에 사셔서 군대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건을 나누기에는 이시간이 짧으니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해보고, 그 흐름속에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모습이 무엇이지 이 새벽에 묵상하였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통해서 수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알기시작했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기를 고대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실때 수많은 무리가 따랐다는 이 한절의 이야기는 오늘날로 말하면 아주 유명한 스타가 입국하는 입국장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 수많은 군중들속에서 행하신 예수님의 몇가지 기적들입니다. 나병환자, 중풍병자, 베드로의 장모가 고침을 받습니다. 하지만 좀더 말씀의 배경으로 들어가보면 단순히 이 세명의 사람들의 회복만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나병환자가 수많은 무리속을 뚫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 깨끗하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나병환자를 꺼려하였습니다. 겉모습이 흉측해서이기도 하지만 피부병이 하나님의 징벌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당시 유대인들은 심한 피부병이 걸린 사람들은 부정하다 여기고 철저히 격리하였습니다. 또한 율법은 부정한것과 접촉하는 것 역시 부정해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피부병에 걸린이가 격리된 장소를 떠나거나 다른 장소로 옮기면 심한 제제를 받았습니다. 심한경우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이가 지금 군중을 헤치고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쉽게말해서 이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아올때까지 밀쳤던 수많은 사람들이 율법적으로는 동일하게 부정한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예수님이 이 환자에게 손을 내밀어 말씀하신 깨끗함을 받으라는 이 말은 이 나병환자 뿐 아니라 그 곳에 있는 모든 이들의 깨끗함을 대변해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같은 관점으로 중풍병걸린 배부장의 하인도 같습니다. 이들은 이방인입니다. 최소한 로마를 위해 일하는 이들입니다. 유대인에게는 눈의 가시처럼 여길수 밖에 없는 이들입니다. 반대로 여기면 백명의 로마군사들은 이 하인의 병을 고치겠다고 예수를 찾는 이 주인에게 집중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을 미워하는 이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이 있자마자 중풍병이 고쳐지는 것을 봅니다. 이말은 최소한 이 군인들은 유대인인 예수님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베드로의 장모를 고친 사건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확신을 줄만한 사건입니다. 더이상 타인의 회복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가장 가까운 가족의 회복을 통해 예수님의 특별한 능력을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을 시작으로 한 군중의 회복과 나아짐은 더욱더 예수님을 부각시키게 됩니다. 이때의 모습을 16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들린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자들을 다 고치시니”

밤 늦도록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습니다. 예수님에게서 회복을 경험하고 돌아갑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이 예수님에게 나아옵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예수님께 나아와 문제를 해결받고 돌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시면 바로 이것이 우리의 신앙을 해석하는 중요한 키가 된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사람들은 더 많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각자의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이렇습니다. 20절, 나를 따르면 살곳이 없다, 유랑자로 살아야 한다, 22절 니가 해야한다고 여기는 일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지금 나를 따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말을 들으니 실제로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별 소망이 없어보이는 말씀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제자의 삶입니다. 주를 위해서 살아가는것, 세상적인 소망이 없어도 주님 한분때문에 모든것을 드릴수 있는 것 그것이 제자입니다. 예수님은 인기스타로서 팬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를 원하시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두개의 기적은 예수님의 하나님되심을 특별히 자연만물을 다스리시며, 영적인 질서까지도 운행하시는 분이심을 기적을 통해 알려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드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예수님께 열광하는 팬정도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 하나님이 우리때문에 낮고 천한 몸을 입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단순한 팬이아니라 모든 것을 드릴수 있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8장의 말씀은 바로 이 진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님 앞으로 나아온 수많은 무리와 같은 펜심이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께 모든 것을 다 드릴수 있는 제자가 되는 것이 바로 우리 주님이 바라시는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시간에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주 앞에 서있는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예수님에게서 얻을 유익이 있기에 열광하면서 주님앞을 애워싸고 있는 단순한 팬일 뿐인가? 아니면 예수님 한 분, 예수님 그 자체때문에 내 모든 것을 드릴수 있다는 믿음과 삶이 같이 있는 온전한 제자인가… 한번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희생마져도 감내할수 있는 온전한 제자가 다름 아닌 바로 나입니다 라고 고백할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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