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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

잠언 2오래도록 새로운 말씀


잠언 2장은 조건절과 여기에 대한 약속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4절까지가 조건절에 해당합니다. 조금 긴 문장입니다만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이렇습니다. ‘만약 지혜를 얻기 위해 애쓴다면입니다. 그러면 지혜가 이러이러한 복을 베풀어 줄 것이다라고 5절이하 나머지 절에서 약속을 합니다.

 

크게 다섯 가지인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5-8절 말씀을 통해 지혜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한다고 말합니다. 5절입니다.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여기에서 하나님을 안다는 말은 생각이나 지성의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과의 친밀하고도 인격적인 관계를 뜻합니다. 즉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말하지요.

제가 조금 전에 잠언은 처세술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처세술은 무엇입니까? 일반 대중서점에 가면 처세술에 관한 책을 모아놓은 곳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일반 모임에서 이렇게 저렇게 행동하라는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요. 이런 책들은 모두 행동 즉 Doing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공하는 사람, 인기 있는 사람,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으면 이렇게 행동해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잠언은 우선 그것에 초점이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행동해라가 아니라 잠언의 초점은 이런 사람이 되라에 초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사람이 되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길을 걷게 될 것이라. 이것이 잠언을 관통하는 대 전제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명철을 주십니다. 지혜로 인해 기뻐하고 명철이 우리의 길을 지켜줄 것이라고 10절과 11절에서 말씀합니다.

더 나아가 지혜는 파멸의 근원이 되는 나쁜 사귐을 막아준다고 12-15절에 걸쳐서 말씀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죄의 달콤함입니다. 죄가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지 13-14절에서 소개합니다.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니정직을 떠나서 어두운 길로 다니는데, 그 것이 참 기쁘고 즐겁다고 표현합니다.

간혹 교회 안에서 이런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이 말해요. 세상에서 놀거 다 놀고 즐길 거 달 즐겨봤는데 별거 없더라. 교회 다니는 것이 더 즐겁더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보고 다른 분이 이런 말을 하시더라고요. ‘아직 덜 놀아봐서 그렇다. 어두운 길에서 맛보는 그 쾌락이 얼마나 달콤한지 그것을 제대로 맛본 사람은 돌이키기가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왜 그렇습니까? 죄에는 중독성이 있어요. 물론 처음에야 죄에 대한 거부감과 죄책감이 있지요. 그런데 그러한 죄에 중독되는 순간 사람은 죄를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를 찾고 구하지 않으면 마찬가지의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잠언 216-19절에서는 죄악된 길에 대한 하나의 샘플을 소개합니다. 바로 이방 여자에게 빠져 사망의 길로 들어서는 모습이지요. 여기에서 한 가지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은 이방 여자라고 했을 때는 오늘날의 외국인의 개념과는 다르죠. 구약적 개념에서 이방 여인이라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어쨌든 이방 여인의 유혹에 넘어간 자는 누구든지 돌아오지 못하며 생명길을 얻지 못한다고 19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안타까운 것은 죄의 길에 한 번 들어서면 그 길이 죄의 길인지를 깨닫지 못합니다. 밖에서 보면 누가 봐도 뻔한 죄악의 길인데 정작 죄악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그럼 언제 깨닫습니까? 모든 것을 잃어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삼손의 경우도 그랬구요.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만신창이가 된 후에야 자신이 죄악된 길을 걸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런데 너무 늦지요. 그 만큼 유혹의 덫에 걸리면 벗어나기 힘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절에서 결론적으로 말씀합니다.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그렇습니다. 우리가 지혜를 찾고 구하기 위해 애쓸 때에 비로소 지혜가 우리를 선한 길을 가도록 합니다. 조금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지 항상 고민하고 그렇게 살도록 애쓸 때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길을 지키십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의 걸음을 지키십니다.

 

기독교 사상가인 C.S 루이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삶의 과정은 오래되고도 단순한 진리들을 깨닫는 데 있다. 그 진리들을 말로 표현하면 시시하고 진부하게 들린다.’ 쉽게 말해서 이렇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깨닫는 진리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가 늘 들어서 시시하게 여기던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일평생 걸려 깨닫는 진리였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보호하십니다. 반면 악한 자의 길은 어두운 길이며 결국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때로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온갖 처세술과 새로운 것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이 너무 올드한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일평생 깨닫게 될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분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이요 안전한 삶임을 깨닫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출타 중인 지체들의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2. 주일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영광과 기쁨이 충만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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