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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찬송가 545장)


"믿음의 줄" (욥 16장)


16-17장까지 엘리바스의 2차 변론에 대한 욥의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욥은 엘리바스의 책망과 회개에 대한 권고를 들으며 자신이 처한 상황 가운데 그 누구도 위로와 도움이 되지 못함을 보며, 위로 대신 책망으로 더 곤고하게 했던 친구들과,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에서도 침묵하고 계신 하나님을 향한 원망을 쏟아냅니다.

 

먼저 욥은 친구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쏟아 놓습니다. (1-3절)

욥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온다면 그의 세 친구들은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입니다.

욥은 지금 친구들이 와서 욥에게 건네는 말의 내용이 문제가 아님을 이야기 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한계에 갇혀서 욥의 형편을 판단하고 그에게 건네는 그 모든 것의 근원적인 동기가 실은 온전한 위로자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교회 가운데에도 이런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내가 틀린 말 하지 않는 것 알지?’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가?’

그러나 오늘 욥의 입술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말씀은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성경의 내용을 들어서 말씀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는 자들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시시비비를 가리는 기준으로만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 시시비비를 가리는 진리의 기준 앞에 옳다 인정함을 받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 이면에 죄인들을 사랑하시고,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을 위하여 통곡하며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 누가 나를 위하여 저들을 구할까?’ 외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마음 없이, 이 중심 없이 나타나는 말씀은 영혼을 살리고 위로하고 치료하는 하나님의 역사와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모든 잘못된 것을 덮고 눈 감아주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방향성을 갖자는 말씀입니다.

살리는 말씀.

치료하는 말씀.

회복의 말씀...

위로의 말씀... 

이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만이 우리를 통해서 개인과 교회와 열방 가운데 선포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7-16절에서 욥은 여전히 자신이 처한 곤고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향하여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곤고케 되었고, 패괴케 되었고, 시들게 되었고, 파리하게 되었다고 탄식합니다.

이러한 욥의 탄식 속에서 한 가지 사실을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의 주어가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렇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그의 고백을 통해서 우리는 믿는 자들이 갖는 하나님에 대한 이중성을 보게 됩니다.

하나는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개인의 삶 뿐 아니라 모든 것들의 주관자이시고, 그것들 가운데 간섭하셔서 섭리하심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또 우리는 이것 속에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책임과 하나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우리의 이중성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선하신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내게 일어난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고통에 대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기 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탓이라고 하나님을 원망하는데로 사용합니다.

고통 가운데에 이럴 수 있지요..

그런데 하나님이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그 하나님을 향한 선한 계획에 대한 믿음을 우리에게 구하십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속에서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쉽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고백하면서도 그것이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일 때, 찬양보다 원망이 앞섭니다.

즉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마비가 되어서 하나님보다 문제가 더 커 보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관자이시며, 주권자이심을 고백하고, 또 그 하나님이 아들을 내어주시기 까지 우리를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선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면

모든 상황속에서 찬양할 수 있는 믿음으로 서야겠습니다.

이 눈에 아무 증거 보이지 않아도

우리 귀에 아무 소리 들리지 않아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걸어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욥은 아직 그의 힘겨움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는 보았지만 그 하나님의 선한 섭리의 역사임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고통속에 있는 욥이라 할지라도 그에게 믿음의 고백이 남아있음을 봅니다.

그것은 그가 끊임없이 그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의탁하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생명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드립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가 가까이 왔다라고 고백하는 그 순간에도 남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주관해 달라고 고백합니다.

 

16:17-20 “[17]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18] 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라 [19]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20]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오늘 본문 말씀을 거꾸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욥이 그 믿음까지 마비될 정도의 그 곤고한 날에 그에게 믿음을 주심으로붙잡고 계셨구나.. 하는 것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끊어진 절망같은 이 순간에..

그에게 남아 있는 실낱같은 희망의 줄은 여전히 그 하나님이십니다.

더 정확히 하나님은 그 순간에 그의 믿음을 통해서 주를 바라보고 소망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이렇게 묵상하며.. 로마서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믿음을 고백하는 그 자리로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 믿음의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소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이 허락하신 '믿음의 줄'을 꼭 붙잡고 한 평생 믿음으로만 사는 자들 되도록

2. 유치부 일일캠프와 남선교회 자선 골프대회의 
3. 싱가폴의 선교허브 사명과, IS와 보코하람 등의 잔악한 폭력이 끊어지게 하옵소서.

4. 수험생들을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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