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이사야 19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Sep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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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예수 사랑하심을 (563장) 

이사야 19장  “유일한 계획” 


19장은 한때 강국이자 저희에게 가장 친숙한 나라인 애굽의 쇠퇴와 멸망 그리고 개종과 회복을 예언하는 장입니다. 한때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강국이었던 애굽은  앗수르의 침입으로 정치적으로 앗수르에 종속되고, 계속해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과 바사의 캄비세스,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의 침략을 받음으로 근동에서 세력을 잃은 역사적 멸망을 이루게 됩니다. 


열왕기하 24:7 “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점령하였음이더라”  이사야서 46장에서나 에스겔에서도 애굽의 멸망과 무너짐을 지속적으로 예언하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2,3절에서는 여호와의 등장으로 우상으로 얼룩진 애굽땅이 떨며 두려워 마음이 녹아날 것이다 합니다.  여호와께서 애굽인들 스스로를 격동시켜 서로를 치며, 저들의 정신이 쇠약해져서 저들의 계획을 깨뜨린다 하십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계획이라는 단어는 아차토입니다. 어떤 중대한 일을 결정하기 위해 사람들의 의견이 모여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크나큰 섭리와는 비교될 수 없는 제한적인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여전히 애굽인들은 이 상황에 대해 우상과 마술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겠지만, 잔인한 주인의 손에 들려질 것이라 합니다. 혹독하고 강압적인 주인들을 만나 몰살될 것입니다.  애굽에서도 존재한 잔인한 주인들이 이제는 더 큰 세력에 구속이 되어 강압적인 정복과 복종에 시달릴 것입니다.


무수한 계획과 권력을 가지고 열국을 다스리던 애굽의 현 모습은 10개의 재앙으로 얼룩진 출애굽때를 연상시킵니다. 5-10절까지는 생명줄이었던 나일강이 마름으로 악취가 나고 경제 손실과 생계과 곤란해진 것입니다. 어부들과 베 짜는 자들과 같은 경제권을 가진 서민들이나 기둥과 같은 왕권도 다 무너질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근원지가 끊길 것이라는 겁니다.  11절에서 15절까지는 지속적으로 바로의 지혜와 계획이 우둔하고 어리석음을 강조합니다. 


3절에서 "애굽인의 정신이 그 속에서 쇠약할 것이요 그의 게획을 내가 깨뜨리리니 그들이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자와 요술객에게 물으리로다” 기록되었듯이, 이미 하나님이 저들의 계획을 깨뜨렸다는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애굽의 통치 계획을 하나님이 깨뜨리십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 하나님 대신 애굽을 의지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위기를 맞이할때 애굽을 그리워했던 백성들입니다. 오랜 역사와 경제적 풍요를 가지고 많은 인구와 군사를 보유하였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사야 당시의 왕인 아하스 왕도 북이스라엘과 아람공격으로 진통을 가질때 앗수르나 애굽을 의지하는 모습들을 만나게 됩니다. 교묘한 외교정책으로 자신만의 계획을 이루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 본문은 곧 여호와로 인해 멸망당하고 회복된 애굽이 유다백성들이 의지할 대상이 아님을 논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면서 1-15절까지는 유다가 의지하는 애굽이 여호와 앞에 심판을 받고 철저히 무너질 것임을 예언하고, 16-25절까지는 장차 애굽이 철저히 무너진 후 하나님 여호와 앞에 나아와 그를 경외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들이 의지할 대상은 오직 여호와입니다. 


이후 16절부터는 애굽 회복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9장과 20장 사이 이 문단은 아주 특수한 이방땅의 회복과 종말을 다루고 있습니다. 17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계획으로 말미암음이라” 하십니다. 여호와의 계획은 이렇게까지 광대하고 예측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제는 통제불가능한것만 같았던 애굽이 여호와를 알며 여호와를 경외할 것이며, 여호와께 서원하여 여호와를 경배한다 하십니다. 


마지막 23-25절에는 애굽, 이스라엘, 앗수르의 종말론적인 평화와 여호와를 경배할 것이라는 선언적 예언이 있습니다.  24절, 25절 말씀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이 예언은 이사야의 바램이 아닌, 여호와께 지시받은 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원과 회복은 "그 날"에 이루어진다 합니다. 16절부터 6번이나 등장한 "그날"은 언제를 말하나요? 20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구원자이자 보호자를 보내실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온전한 구원을 이루실 메시야가 초림하시고 다시 오실 그날을 말합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종말론적인 사상을 가지고 복음이 온 세상에 증거되어 과거 원수되었던 자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수한 계획들속에 모든것이 불가능할지라도 그곳에 구원자 메시야가 오시면 여호와의 계획이 선포되고 완전함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막혔던 모든 담들이 깨뜨려질 것입니다. 마침내 원수되었던 자 애굽이 나의 백성이 될 것이며,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가 될 것입니다. 온 세상은 하나님께 구원의 대상입니다. 이스라엘의 절대적인 적이였고, 우상과 악의 구렁텅이였던 애굽조차 나의 백성이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속에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미움과 불신속에 거하며 그 사람안에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대상이 있는지요? 

육안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과 짖누루는 무게속에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지요? 

나의 생각과 판단이 앞서 여호와만을 의지하는데 종종 실패하고 있는지요? 


이 아침에 다방면으로 자신의 계획을 펼치사 마침내 메시야 그리스도를 우리 삶으로 보내신  완전하고 완벽한 피난처, 구원자, 보호자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강한 저희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 분이 오시면 모든것이 변하고 회복됩니다. 애굽이라는 거대한 적대국을 주님앞에 굴복시키고, 또 다시 애굽이라는 나라를 주님의 뜻대로 회복시키시며 저들로 하여금 나의 백성이다 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섭리와 뜻을 더욱 사모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이웃초청잔치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구원받은 백성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나가시는 주님의 섭리와 계획을 소망하게 하소서.

2. 비좁고 얕은 자신만의 계획을 내려놓고 광대하신 주님이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계획가운데 우리의 삶을 맡겨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