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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찬 455)

시편 81편 / 축제의 삶을 원하시는 하나님


오늘 읽은 시편 81편은 축제의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3절의 상황에 비추어 오늘 시편이 노래되어지는 절기는 신년의 축제로서 나팔로 새해를 알리는 장막절을 가리키는 것으로 봅니다. 이런 축제의 날이기에 오늘 시편의 부제는 깃딧에 맞춘 노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깃딧은 일반적으로 음악적인 리듬 혹은 악기로 추정합니다. 즉 축제의 날에 특정한 리듬이나 악기를 가지고 흥겹게 찬양하며 노래한 시가 81편입니다.


이 축제의 즐거움이 어떠한지 1절에서 3절이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들이 축제를 지키기 위해 성전에 모여 있을때 예배 인도자인 제사장이 “다 함께 즐겁게 노래합시다”라고 권면합니다.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기쁘게 노래해라, 즐겁게 소리쳐라, 시를 읊어라, 아울러라, 불어라 라는 동사를 사용해 5번이나 반복해서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목소리와 타악기인 소고와 현악기인 수금과 거문고, 그리고 관악기인 나팔을 모두 사용하여 주님을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모두가 모여서 펼치는 하나의 웅장한 뮤지컬처럼, 찬양할수 있는 모든 것, 노래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나아감을 묘사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이렇게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까? 왜 모든 악기와 수단으로 하나님을 기뻐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4절의 말씀처럼 주님의 명령과 규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궁극적인 삶의 모습은 천국의 삶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이땅에 살면서도 그 천국의 삶을 동일하게 경험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의미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법을 주시면서 기쁨과 축제로 한해를 시작할수 있도록 기쁨의 시간을 특별히 제정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기쁨보다는 힘듦과 어려움을 더 많이 겪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이유와 그 해결책을 설교의 형식을 통해 출애굽의 모습을 노래함으로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있었을때의 모습은 7절에서 노래하듯 고통중에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애굽땅을 치시기로 결정하시고 제일 먼저 이스라엘 백성을 건지십니다.  6절의 말씀처럼 어께에서 짐을 벗기셨고, 벽돌을 나르던 광주리를 놓게 하셨습니다. 말씀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강제노역에서 해방시키신 것입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은혜요 기쁨의 찬양이 넘쳐나야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로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삶의 짐과 고통을 벗어버렸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므리바 물가에서 물을 마르게 함으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시는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함으로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시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결과는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평으로 판가름났습니다. 그러기에 8절에서 11절까지 주님의 경고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을 그때부터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인도하심은 어떠한 경우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시험해도 하나님은 8절이후로 들어라, 내가 증언하겠다. 내 말을 들어라, 니가 입을 크게 열면 내가 채워줄것이다, 라고 계속적으로 권면하고 달래고 또 경고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이스라엘의 응답은 하나님이 싫다는 것 뿐입니다.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11~12절)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원하지 않는 이스라엘백성들이 경험한 것은 결국 하나님의 부재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여전히 동일하십니다.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하나님은 이것만을 원하십니다. 자기의 말을 듣고 자기의 말을 따르는 것 이것만을 우리에게 바라고 계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말씀을 따르는 자에게 속히 구원의 손길을 펼쳐주십니다. 15절의 해석이 조금 헷갈리기 쉬운데, 정확한 뜻은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 즉 원수들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복종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실제로는 복수의 칼을 간다고 하여도, 지금의 모습 즉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모습으로 영원히 살게될것이라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성도의 영원한 승리를 보장해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은 마지막절 하나님의 진짜 마음을 통해 확인할수 있습니다.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16절)


  다시금 처음 찬양할때의 기쁨과 즐거움이 영원하도록 주님께서 최고의 복과 최고의 가치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을 해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궁극적으로 누릴 가치입니다. 그 시작은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역사적으로 이것을 실패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는 어떠해야 합니까? 사순절 기간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우리에게 참된 기쁨을 주시는 주님의 이 마음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앞장서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온전한 제자가 되심으로 우리를 먹이시고 만족케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말씀을 깨닫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쁨과 축제의 삶을 살아가도록

2. 선교지와 선교사님의 삶을 인도하여 주시고, 우리도 이곳 싱가폴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3. SBC의 교수, 직원, 학생들을 통해 동남아지역의 영적리더들이 많이 양성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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