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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잠언 20묵상과 기도

 

찬송가 : 20큰 영광 중에 계신 주

 

잠언 20지혜로운 왕의 의로운 통치

 

우리는 어떤 구조나 짜임새를 찾기는 좀 힘들지만, 너무나 주옥같은 말씀으로 연결된 잠언을 계속해서 묵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20장을 분석하기 전에 20장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를 봐야합니다. 그 키워드는 바로 입니다.

 

이란 단어는 총 네 번 등장하는데요. 2, 8, 26, 28절에 등장합니다. 2절에는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다고 하면서, 진노한 왕의 모습이 등장하구요. 8절은 심판 자리에 앉은 왕이라고 하면서 왕의 심판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26절은 지혜로운 왕이 악인들을 징벌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28절은 인자와 진리로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자리를 견고하게 하는 왕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왕은 이 세상의 통치자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왕 되시고, 만유의 왕 되시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2, 8, 26, 28절에서는 왕이신 하나님의 모습을 묘사하고, 그 모습과 관련된 구절이 그 뒤를 따르는 것이죠.

 

1절의 내용은 오히려 19장과 202절과 연결됩니다. 1929절에 심판과 채찍은 거민한 자, 어리석은 자를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201절에 사람을 거만하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포도주라고 합니다. 이것에 미혹되는 사람들은 지혜가 없는 이들입니다. 거만하게 하고, 어리석은 자를 기다리는 것은 심판과 채찍인데, 이것은 왕의 진노와 연결되는 표현입니다.

2절에 왕의 진노는 사자가 포효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짐승이 벌벌 떠는 그런 사자의 포효와 같은 것이죠. 왕을 노하게 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왕은 자신의 생명도 해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죠.

3절에 다툼은 멀리할수록 좋은 것인데, 미련한 자들은 다툼을 만들어냅니다. 그 중에 진실로 어리석은 이들이 왕의 뜻에 거슬러 왕과의 다툼을 만드는 자들이죠. 그들은 왕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4절에 밭을 갈지 않는 게으른 이들은 왕의 진노 아래 놓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풍족할 때에 구걸하더라도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5절에 명철한 사람은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을 길어내는 사람입니다. 모략은 부정적인 의미도 가질 수 있지만, 깊은 마음의 생각이나 교훈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실로 명철한 이들은 왕의 마음에 있는 것을 길어내는 사람이지요.

6절에 충성된 자는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왕의 인자함을 드러내는 자들이죠. 왕의 진노를 사는 자들은 생명이 위태롭게 되지만, 7절에 나오듯이 그 앞에서 온전하게 행하는 자들은 의인으로 그 후손에게까지 복이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 왕은 사람이 온전하게 행하는지 그렇지 않은 볼 수 있고, 그것을 심판하기 까지 합니다. 그 심판은 공의로운 심판이기 때문에 8절에서 볼 수 있듯이 악을 흩어지게 합니다.

9절에 보시면 그 심판하시는 왕 앞에서는 내 마음이 정하며, 올바르며, 내 죄를 내가 깨끗하게 하였다고 자랑할 사람이 없습니다. 모든 죄를 알고 계시죠.

10절에 한결같지 않은 추, 내 유익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는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며 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11절에 사람들은 그 동작, 행동, 삶을 통해 자신이 청결하고 정직한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물론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지만, 삶의 모습은 그의 마음과 생각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심판하시는 왕은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실 것입니다.

12절 듣는 귀와 보는 눈은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이것을 만드신 이신 하나님의 듣는 능력과 보는 능력은 더말할 나위 없겠죠.

13절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눈을 감고 잠자기 보다 눈을 뜨고 부지런히 맡은 일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14절에는 물건을 사는 자가 자신이 보는대로 말하지 않고 어떻게든 값어치를 깍으려고 좋지 못하다고 거짓된 말을 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5절은 귀와 눈을 지나 말로 넘어갑니다. 지혜로운 입술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죠.

16절에는 보증 선자의 옷을 취하라고 합니다. 성경에서는 주로 보증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죠. 무책임하게 우발적으로 보증을 섰을 때, 다가오는 후폭풍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17절에는 하나님이 주신 입으로 거짓으로 사람을 속을 때, 그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18절에는 지혜로운 입술로 서로의 지혜를 나누는 것의 중요성과 그 장점을 묘사합니다. 전쟁과 같은 큰일을 준비함에 있어서 서로의 지혜를 나누고 의논함으로 준비하라고 하는 것이죠.

19절에는 하나님이 주신 입술을 한담, 별 중요하지 않는 얘기를 두루두루 다니면서 하는 이들은 그 한담 가운데 비밀을 누설할 위험이 있음을 경고합니다.

20절은 그 입술로 부모님을 저주하는 자들이 당한 고난을 경고합니다.

21절에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부모의 재산을 서둘러 취한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를 저주하고 서둘러 취한 재산은 복이 되기보다 해가된다며 경고하고 있는 것이죠.

22절은 앞에서 나온 악한 모습들을 직접 갚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심판하시는 왕이신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이며, 압제 당하는 이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23절은 21절에 부모를 저주하고 속이고 속히 얻은 재산과 관련하여 다시 거짓된 한결 같지 않은 추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24절은 무엇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발버둥 치고 속이고 빼앗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의 길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25절에서 우리의 길은 하나님께서 아시니, 우리가 함부로 결정하고 속단하면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26절의 왕은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악인들을 키질하며 타작하는 바퀴를 그 위에 굴림으로 그들을 징벌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지혜로운 왕이신 여호와는 27절에 사람의 깊은 속까지 살피시며, 그 왕은 28절에 인자와 진리로 자신을 보호하며 자신의 자리를 견고하게 세우십니다.

인자함과 진리는 사실 조금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인자는 용서와 포용을 의미하고, 진리는 그 외의 것은 비진리로 배척하는 배타성을 포함합니다. 왕은 그 상충되는 개념을 상호보완적으로 조화롭게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그 모습은 29절에 젊은 자의 영화와 늙은 자의 아름다움과 같이 서로 반대되지만 서로의 아름다움과 영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 것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체벌도 필요합니다. 30절에는 그 체벌의 장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죠.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애며, 사람 깊은 곳에 들어간다고 말이죠. 물론 이것은 사랑과 지혜가 전제된 체벌이겠지요.

 

우리는 그리스도인이지만 때로는 고난의 길을 걸어갑니다. 하나님을 믿고 나면 꽃길만 나올 것 같지만, 우리는 때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기도 하죠. 어려움이 닥치는 이유를 딱 이거다! 라고 설명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 이유 중에 한가지,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있는 악을 제하기 위해 어려움을 주기도 하십니다. 물론 우리가 어려움을 만나는 모든 이유를 그렇게 해석할 수 없지만, 때로는 어려움이 우리의 악함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를 죄 가운데 버려두실 수 없으셨던 하나님... 인자함으로 우리를 용서하고자 하셨지만, 죄를 그냥 두고 넘길 수 없는 진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친히 자신의 아들을 보내사 그 죄를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인하여 오늘 하루도 모든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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