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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5장) 

이사야 30장  “조용한 신뢰”


  말씀을 가까이 할수록 인간이 참 어리석고 교만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온 지구를 다스리고, 우리의 뜻 대로면 못할 것이 없는 집단인 것처럼 보이나, 한 사람 한 사람을 들여다보면, 한 치 앞에 닥칠 일도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는 연약한 존재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또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데도 여전히 힘들고 두려운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우리 안에 여전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어리석고 교만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번 주 수요 예배 때 우리가 기도에 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중 제 마음에 와 닿았던 메시지는, 기도하는데 무엇을 두려워하고 걱정하느냐는 말씀이었습니다. 기도하는데,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심지어는 자기의 방법을 좇아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모든 어리석은 노력들이 있지 않았는가, 스스로 참 많이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함께 보실 이사야 30장 말씀이 바로 이러한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패역한 자식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죄에 죄를 더하도다

2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 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도다


BC 8세기 끝에 강대국에 둘러쌓여 있던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애굽의 바로 왕과 정치적인 동맹을 체결하고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 받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은 동맹을 맺으려 하였고, 하나님께 묻지 않고 결정해버리는 불순종을 저지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고 주변 강대국들의 힘을 빌어 살아가려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4 그 고관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예루살렘의 정치가들은 이사야의 선포를 거절하고 애굽의 바로에게서 피난처를 얻기 위하여 소안으로 내려갑니다. 이 소안이 어디입까? 소안은 출애굽의 출발지로 간주되는 곳입니다. ,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소안에서 바로를 초라하게 만드신 여호와의 능력을 경험했는데, 역설적이게도 그의 후손들은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을 버리고 그분에게 굴복한, 바로에게로 내려가 도움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5절에 그들의 이러한 결정은 그들에게 결코 유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움이 안 되며, 결국은 수치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저와 여러분은 이 땅에서 살아가며 삶의 고난을 만났을 때, 무엇을 붙들며 나아가십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입니까 아니면 나의 경험과 능력입니까? 혹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서도 걱정하며 두려워하지는 않으십니까?


10 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11 너희는 바른 길을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



세상은 계속하여 우리에게 말 할 것입니다. 증명되지도 않은 것들 뭐하러 어리석게 믿느냐고, 쉽게 쉽게 살면 되지 뭐 이렇게 복잡하게 사느냐고, 이 땅의 주의 청년들이 세상에서 듣는 말들도 이와 같습니다.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 피면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그런 것도 안 하고 사회생활 어떻게 하겠느냐고, 무슨 젊은 사람이 그렇게 고리타분하냐고, 한 번사는 인생 마음대로 즐기며 살아야하지 않겠느냐고 유혹하고 미혹합니다.

그러나 주 안에 나섬성도님들, 그들은 결국 끝이 보이는 어리석은 길로 달려가는 자들입니다.


13 이 죄악이 너희에게 마치 무너지려고 터진 담이 불쑥 나와 순식간에 무너짐 같게 되리라 하셨은즉

14 그가 이 나라를 무너뜨리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깨뜨림 같이 아낌이 없이 부수시리니 그 조각 중에서, 아궁이에서 불을 붙이거나 물 웅덩이에서 물을 뜰 것도 얻지 못하리라


 창조주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없이 여기는 백성들은, 토기장이에 의해 깨지는 그릇과 같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쾌락의 끝은 허망이요 절망일 뿐입니다. 그것은 달콤한 유혹처럼 보이나, 끝이 보이는 어리석은 길입니다.

 암논은 다말을 강간한 후 성경에 기록되기를 그가 다말을 미워하기를 전에 사랑했던 것 보다 더 미워하였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쾌락의 끝은 바로 허무와 허망뿐입니다.  마치 모기에 물린 것과 같이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렵고 결국에는 상처만 날 뿐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추구하는 교만과 쾌락주의의 끝은 주의 심판과 내치심일 뿐이라고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32 여호와께서 예정하신 몽둥이를 앗수르 위에 더하실 때마다 소고를 치며 수금을 탈 것이며 그는 전쟁 때에 팔을 들어 그들을 치시리라


교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는 자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의지하려 했던 그 우상들,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모든 세상의 화려한 것들을 단숨에 처 버리십니다.

그러나 주의 은혜를 기다리며,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주의 성도들은 어떤 복을 받겠습니까?

20 주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시나 네 스승은 다시 숨기지 아니하시리니 네 눈이 네 스승을 볼 것이며

21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을 기다려 전쟁을 경험하는 자들은 비록 고생과 환난을 경험하겠으나, 그 환난이 떡이 되고, 고생이 물이 되는 경험을 통하여 결국에는 주 여호와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만 의지하여 주 안에 거할 때,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저희에 귀에 마땅히 가야할 길을 알게 하실 것입니다.

앗수르의 승리 앞에서 두려움에 떨었던 유다처럼 오늘날의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도 악의 부흥과 일시적인 승리에 좌절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유다의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눈 앞에 세력에 정신을 빼앗기면 현실에 사로잡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악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의 성공과 번성에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입니다.

15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오늘 본문의 이사야는 여호와에 대한 신뢰야말로 모든 안전보장의 뿌리라고 말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에 대한 조용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 조용한 신뢰야말로 이 세상에서의 안전과 평화를 보증해주는 결정적인 요소일 것입니다. 오늘 그 잠잠한 신뢰, 조용한 신뢰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2.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의 정의만을 신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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