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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516장)

이사야 13장 “바벨론을 향한 경고“


어제까지 묵상했던 말씀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예언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시작해서 23장까지의 말씀은 바벨론을 비롯한 이스라엘 주변 강대국들에 대한 심판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이스라엘 주변국들을 향한 이 심판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사실임을 우리는 이사야서를 묵상하며 알수 있습니다. 즉 바벨론, 블레셋, 모압, 다메섹, 구스, 애굽, 아라비아, 두로에 대한 이 심판과 저주의 말씀은 유다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악을 품고 살아갈때, 하나님이 필요없다는 교만을 품고 살아갈때, 이러한 악한 마음은 분명하고 명확하게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 시작으로 이사야는 바벨론을 향한 경고를 가장 처음으로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역사상 바벨론은 이스라엘에게 수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언어와 문화, 정치 경제 등 사회의 전 분야에 걸쳐서 하나님 중심의 이스라엘 사회를 인간 중심의 사회로 서서히 물들어 갔습니다. 실제로 바벨론이 제일 흥왕했을때에 바벨론 사람들은 그들이 온 세상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어느것도 자신들의 적수가 될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당시 사회적 배경에서 바벨론 백성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바벨론의 수호신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신이었다는 신앙관을 드러내줍니다. 국력이 국가신의 파워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벨론 사람들의 이러한 생각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한단계 아래로 바라보았습니다. 같은 의미로 이스라엘은 너무나 큰 절망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이 약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하나님이 자신들을 잊으셨다고도 생각하였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고 영적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벨론 시대의 이스라엘의 실제 모습입니다.

문제는 지금 이사야가 경고하는 바벨론은 아직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앗수르의 통치 아래에서 고통을 받던 하나의 부족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역사적인 면에서 바벨론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눈에도, 현재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오는 앗수르도 전혀 관심갖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벨론을 향하여 제일 먼저 경고하심으로 앞으로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려주시고, 우리가 경험하는 역사가 하나님의 손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왜 바벨론을 제일 먼저 언급하고 계실까요? 그것은 바벨론이 상징하는 영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전체를 걸쳐서 증거되는 바벨론의 이미지는 하나님의 적 혹은, 암흑의 요새로 최급됩니다. 특별히 인간의 영광과 교만의 대변자로 인간의 타락의 실체로 바벨론은 등장합니다. 예레미야 50장 24절에서는 '바벨론이 여호와와 싸웠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바벨론은 스스로의 힘과 권력에 빠져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않고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그들의 교만을 요한계시록 14장 8절에 이렇게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요한이 바벨론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습니까? 모든 나라에게 음행을 하게 하고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게 한 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성적인 타락과 음행,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중독과 같은 모습으로 성경은 바벨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벨론은 같은 의미로 이렇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11절)

세상의 악, 죄, 오만, 거만이 바벨론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아있어서 성도를 좌절하게 하고, 온전히 자라남을 방해하는 영적인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악함이 자라나기도 전에 경고하고 계십니다. 왜입니까? 그러한 악함으로 우리가 굴복되는 사람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돌보심속에서 자라나는 주의 자녀임을 알게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은 죄와 악함을 싫어하시기에 그러한 모습이 주께서 사랑하시는 우리들에게 있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변 곳곳에서 영적 바벨론의 씨는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미리 말씀하십니다. 12절의 말씀처럼 바벨론의 악은 찾아보기 힘들만큼 희소해질 것이다,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은 결국 바벨론의 모습을 이렇게 그려주십니다. 19절에서 22절의 말씀입니다.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게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그곳에 거주할 자가 없겠고 거처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에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곳에 그들의 양 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에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들의 가옥에 가득하며 타조가 거기에 깃들이며 들양이 거기에서 뛸 것이요, 그의 궁성에는 승냥이가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하던 궁전에는 들개가 울 것이라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안에 자꾸만 그 영역을 크게하려는 바벨론이 있습니까? 주님보다 더 강해보이는 거대해 보이는 바벨론에게 여러분의 마음이 빼앗기고 있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말씀해주셨습니다. 바벨론은 소돔과 고모라같이 사라질것이다. 없어질 것이다. 아무리 커보이고, 아무리 능력있어보여도 그 결과는 사라짐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속에 나만이 옳다고 나를 드러내는 영적인 바벨론을 끊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붙들며 승리의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1. 내 마음과 내 눈을 주님에게서 빼앗아 가는 영적인 바벨론을 물리치게 하소서

2. 이미 승리한 주의 자녀임을 선포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3. 마지막 한인연합성회가 은혜의 현장이 되며, 우리는 그 현장에서 임하시는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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