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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찬송가 570장)

말씀 : 마태복음 18장 1~35절


오늘 말씀의 시작은 제자들이 앞으로 천국에서 누가 큰가에 대한 논쟁에서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그 답으로 어린아이와 같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와 소자를 업신여기거나 실족하게하면 반드시 심판을 받게된다는 이야기, 한마리 잃은 양이야기와 형제사이에 죄를 지었을때의 해결법, 그리고 용서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큰 주제는 천국에서의 삶으로 엮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해석의 키를 가지고 있는 사건은 바로 일만달란트 빚진자의 비유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마태의 관점이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앞의 사건은 마태복음 뿐 아니라 누가복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제자들이 공통적으로 본 사실의 기록입니다. 그런데 일만달란트의 비유는 오직 마태만이 기록하였습니다.

이 말은 바로 이 사건에 천국의 삶을 바라보는 마태의 관점이 그대로 묻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일만달란트 빚진자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아시는 것처럼 일만달란트 빚진자가 결산을 하는데 값을 돈이 없습니다. 아니 값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변에서 거두어들인 로마의 세금이 대략 800달란트라고 합니다. 일만달란트는 10년치 이스라엘과 주변 나라들이 바쳐야할 세금입니다. 한나라를 10년이상 운영할만한 자금이라는 말입니다. 가치로 환산은 할수 있지만, 실제로 예수님시대에 일만달란트라는 개념은 오늘날의 일확천금과 같은 뜻입니다. 상상할수 있는 거의 최대금액입니다. 이런 금액을 빚지고 못갚습니다. 그러니 주인이 너도 종이되고 아내와 자녀도 종이되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팔아서 갚으라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한국가가 나서도 힘든금액인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주인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빚을 탕감하여 줍니다. 그래서 나와 가족과 내가 가진 모든 것에 다가올 완전한 파멸에서 구원함을 얻었습니다. 잠깐 미루어진것이 아니라 완전한 해결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 사람이 자기에게 백데나리온 빚진 친구를 만나면서 발생합니다. 한데나리온은 일반노동자의 하루 품삭입니다. 100일치 일당입니다. 연봉의 1/3입니다. 결코 작은 돈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큰 금액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이 돈 당장 갚으라고 성내는 것입니다. 당연히 감옥에도 가둘수 있습니다. 이 두 사건을 따로 떼어놓으면 문제가 없는데 같이 이어지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상상할수 없는, 불가능한 금액을 탕감받았는데, 그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할수 있는 4개월치 월급때문에 한 사람을 업박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분명 4개월치 월급 큽니다. 절대로 작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비교의 대상이 한나라를 10년이상 다스릴정도의 금액입니다. 천억과 백만원을 비교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천억을 안갚아도 되는데, 백만원때문에 갑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주인이 화가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2절과 33절을 보시면 내가 너의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는데, 그렇다면 너도 그런 자비를 배푸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천분의 일, 만분의 일도 못하겠느냐는 것이죠… 결과는 탕감이 사라지고, 그 빚을 다 갚을때까지 감옥으로 가게 됩니다.

이 이야기가 말하는 주인은 주님이시고, 탕감받은 이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이것이 구원함을 받은 이가 누리는 은혜입니다. 만달란트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은혜를 이미 받은 이가 우리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런 은혜를 주시고 그 은혜와 감격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내기를 바라십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소소한 빚진자들이 있습니다. 그것만 본다면 크지만 주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를 먼저본다면 그것은 한없이 작은 굴곡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마음이 천국 백성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탐했던 큰자리, 그것이 결국 커보이는 자리이지만 주님이 이미주신 은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자리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시 관심의 대상조차 아닌 아이와 같이 되라고 하신것입니다. 작은자를 함부로 대해도 힘과 권력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던 시절에 그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업신여기지 말라고 하신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상상을 초월하는 은혜를 맛본이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헤꼬지하고 갑질하는 것이 바로 일만달란트의 탕감을 받은이가 100데나리온 빚진자를 용서못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분명히 새로워져야할 천국의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마태는 그것을 12절에서 20절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한사람을 향해 그리고 그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99마리의 양보다 한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으려는 목자의 마음과 같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그 한사람을 찾아 양의 무리로 인도하고, 그가 혹여 실수라도 하면 찾아가서 권고하고, 한두사람을 데리고 가서 또 권면하고, 그래도 안되면 공동체를 통해서 권면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일만달란트의 은혜를 받은 천국백성의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땅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이러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삶을 살아내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왜입니까? 일만달란트의 탕감보다 당장 눈에보이는 100데나리온이 더 크게 보이고, 더 마음을 쏠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천국백성이면서도 여전히 천국백성답게 살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천국백성으로 나는 어떻게 이땅에 살아갈것인가 묵상해보기 바랍니다. 일만달란트를 탕감받은 것은 확실한데 왜 자꾸 100데나리온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는지 주님께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늘을 살아갈때는 천국의 은혜를 다 소유한 사람답게, 천국을 드러내고, 예수님을 드러내고, 복음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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