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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예레미야애가 2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412 장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예레미야애가 2장 “참된 평화”


예레미야애가 2장은 3부분으로 나누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절부터 10절까지는 이스라엘을 덮은 하나님의 형벌과 그에 대한 결과를 묘사하며, 11절부터 19절까지는 이스라엘이 받는 벌로 인하여 슬퍼함과 백성들을 향한 충고, 20절부터 22절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절부터 10절까지 이스라엘이 받은 하나님의 형벌에 대해 묘사하는 시인은 이야기를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슬픔의 이유는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말미암아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기 때문이죠. 구름으로 덮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가 이스라엘을 덮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 즉 언약궤, 성전, 하나님이 계셨던 그곳을 기억하지 않으시면서 성읍들을 땅에 엎으시고 지도자들을 욕되게 하셨습니다. 


4, 5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원수처럼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원수를 무찌르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원수처럼 되어 그 성들을 무너뜨리시고 계시죠. 

7절에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제단까지 직접 무너뜨리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거할 제단이라고 여기지 않으시는 것이죠. 그만큼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깨어졌음을 다양한 표현을 통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10절까지 첫 번째 고백이 마무리되고, 11절부터 두 번째 시인의 고백이 시작됩니다. 이 노래에서도 이스라엘이 당하는 고통으로 인하여 시인은 눈물을 흘리며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당한다고 고백하고 있죠. 

자녀들은 배고픔으로 부모님 품에서 먹을 것을 찾으며 죽어가고, 거짓 선지자들은 거짓 증언을 하며, 사람들은 이스라엘 보고 비웃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17절에 하나님이 이미 정하셨던 일,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이루셨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았고, 하나님을 외면하였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직접 벌하실 것이라는 말씀, 또 그 말씀을 이루고자 하신 하나님의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절부터 22절까지도 이스라엘이 처한 참혹한 상황을 묘사하며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이 민족을 보시고,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12절에 자녀들이 부모님 품에서 먹을 것을 찾으며 죽어갔지만, 20절에서는 여인들이 자신의 열매, 자신이 낳은 아이들은 먹는 참혹한 상황이 묘사되죠. 


예레미야 애가는 이렇게 슬픈 현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너무 슬픈 노래들이다보니 보는 우리가 우울해질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이 슬픔을 토하는 대상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18절에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으라고 하면서, 어떻게 부르짖냐면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리라고 합니다. 계속 흘려서 눈을 쉬지 않게 하며,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고,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쏟아내라고 합니다. 


슬프고 아픈 일이 있을 때에..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에.. 우리는 우리에게 힘이 되는 사람.. 우리가 의지하는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보다 의지해야할 분, 우리의 마음을 쏟아놓아야 하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죠.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쏟아 놓을 때에 우리애게 참된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지요. 빌립보서 4장 6-7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비록 지금은 감사하지 못하고 슬픔 마음일수 있지만.. 그 슬픔 마음을 쏟아놓을 때, 그 슬픔 마음을 하나님께서 만져주시고 위로해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처한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둠의 골짜기가 계속 되더라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두려움이 사라지고.. 모든 슬픔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기쁨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오늘 하루 넉넉히 감당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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