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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너 시험을 당해 (342)

잠언 5우리에게 주신 귀한 것

 

장언 5장은 아버지의 10가지 훈계 가운데에서 8번째 훈계입니다. 음녀, 결혼 관계 밖의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강력하게 그 위험을 경고하면서 본래 아내와의 관계에서 오는 유익과 즐거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크게 전체 구조를 나누어보자면, 서론, 본론, 결론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서론은 1절과 2절로 아버지의 가르침에 대해서 주의해야할 것을 말하고 있고, 3절부터 14절은 본론의 첫 번째 내용으로 음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5절부터 19절까지는 본론의 두 번째 내용으로 본래의 아내를 사랑할 것을 말씀하며, 21절부터 마지막 23절까지는 의인과 악인의 모습을 통해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1절부터 살펴보시면 자신의 아들에게 자신의 지혜와 명철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할 얘기를 잘 들으라는 것이죠. 재밌는 것은 이 곳과 2217절을 제외하고 잠언의 다른 곳에서는 지혜자가 지혜와 명철이 자신의 것이라고 한번도 주장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것이라고 고백을 하죠.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이 부분도 자신이 가진 지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이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절에 이어서 그 지혜와 명철에 집중하여 근신을 지키고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고 합니다. 지혜와 명철을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지켜 나가는 것이죠.

 

3절은 본격적으로 지혜와 명철 중에 하나인 음녀를 피하는 것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3절에서는 음녀가 주는 유익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의 입술에서는 꿀이 떨어지고, 입은 기름보다 미끄럽다고 표현합니다. 그녀가 하는 말은 사람을 유혹하기에 충분하고 보여주는 시각적 이미지도 충분히 유혹적임을 묘사하고 있죠.

4절부터 6절까지는 그 음녀의 유혹에 넘어갔을 때, 마주칠 고통과 비참한 결말에 대해서 묘사합니다. 그 유혹은 달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쓰고, 칼과 같아서 나를 상처 입히며, 그녀는 유혹에 넘어온 자를 사지, 스올로 이끌 것입니다. 그때는 다시 생명의 길을 찾고자 해도 찾지 못하며, 아예 빠져버리면 자신이 죽음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한다고 표현합니다.

7절에서는 서론에서처럼 독자의 집중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면서 자신의 맘을 듣고 버리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8절에서 길을 멀리 하고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합니다. 마주칠 일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죠. 죄와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예 마주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난 할 수 있어.’, ‘난 싸울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잘못 덤볐다가는 쉽게 넘어가는 것이 죄와의 싸움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아예 접촉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9절부터 14절까지는 음녀에 대한 경고 후반부로 음녀에게 넘어갔을 경우 당하게 될 어려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9절부터 보시면 존영’, 위엄과 영광을 뜻하고 수한은 기본적으로 세월, 수명을 가리키지만 부차적인 의미로는 위엄, 존엄, 명예라는 뜻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잃어버리고 잔인한 자에게 강탈당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10절에 다른 사람이 나의 재물로 풍족히 누리고, 내가 땀 흘리고 수고하여 얻은 것이 다른 이의 집에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육체가 쇠약해질 때가 되어서 깨닫는 것이죠. ‘이것이 잘 못 됐구나...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12절에서처럼 내가 그때 아버지의 훈계를 들을 껄... 왜 그때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기 싫다고 내 마음도 몰라준다고 안 들었을까.. 정말 나를 걱정해서 해주었던 목소리였는데..’ 라며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14절에서처럼 많은 무리들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될 수 있다고도 경고합니다. 여기서 많은 무리가 법정적인 모임이라고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공적으로도 치욕을 당하는 것이죠.

 

그런데 훈계가 하지말라고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관계를 피할 수 있는 지혜를 전달합니다. 그것이 15절부터 20절까지 다루는 본래의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죠.

15절에서 너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고 너의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고 합니다. 우물과 샘은 아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너의 아내를 통하여 기쁨을 찾고 누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실제 우물물도 귀한 것이라 잘 관리하고 아껴야 할 판에, 자신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집 밖으로 넘쳐서 도랑으로 헛되이 흘러가지 못하게 하고, 타인과 그것을 나누지 말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샘을 복되게 하는 것입니다. 아내를 통하여 즐거움을 얻고, 아내와 함께 행복을 누리를 것이 또한 아내를 복되게 하는 것이죠.

19절에 그 아내에 대해서 묘사하기를 사랑스러운 암사슴과 아름다운 암노루 같다고 합니다. 사슴은 동양에서도 아름다운 여인을 묘사할 때 자주 등장하는 동물입니다. 그러한 아내의 품을 만족하라고 합니다. 그녀의 사랑을 항상 바라며 또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이 음녀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며, 한 아내의 남편으로 마땅히 해야할 도리인 것이죠. 그리고 나아가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이방 신을 결코 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수를 얻었습니다. 그 흐르는 생명수로 우리는 영혼의 갈급함을 해결 받죠. 그 샘은 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 물론 그것이 우리의 집 밖으로 흘러나가게 하지 않게 위하여 집의 문들을 꽁꽁 닫아 놓아서는 안 되고, 오히려 흘려 보내야하지만, 우리는 그 샘의 물로만 만족해야 합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보면 그 영생수보다 더 달콤해 보이는 물들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더 시원해보이고, 내 갈증을 더 해소시켜줄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한번 마셔보라고 유혹합니다. 처음에는 한모금이겠지만, 마치 소금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껴 더욱 물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삶이 피폐해져가버리면 내가 그때 어찌 그 유혹을 이기지 못했을까라고 후회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죠.

우리는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유혹이 될 것 같으면 아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에 우리가 필요한 물을 내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 길의 우물을 허락하시는 도랑에 물을 채우시든, 반석을 갈라 물이 솟게하시든, 하나님께서 보시기 좋으신대로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길은 하나님의 눈 앞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죠.

그러한 하나님을 반하는 악인은 지금 잘나가고 좋은 물로 파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결국 자신의 악에 걸릴 것이고, 죄의 줄에 매여서 죽게 될 것입니다. 훈계를 받지 않는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 함께 기도할 때에, 우리의 상황과 환경이 우리의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줄 물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도,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개인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출타 중인 지체들의 안전을 위해

2. 우리 가정이 말씀위에 바로 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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