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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주의 곁에 있을 때 (401장)

시편 59편 “나의 힘과 요새“ 


이 시편의 표제어는 시의 배경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사람을 보내어서 그의 집을 감시하고 있을 대라는 사무엘상 19장의 다윗과 사울, 미갈의 이야기를 반영해 줍니다.

 

오늘 시는 반복된는 후렴구를 통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59:9, 17 “[9]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7]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앞부분은 하나님의 구원을 간청하며, 원수들의 포악성과 오만을 드러내고 있고,

뒷부분은 원수들의 포악성과 거짓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요청하며 마지막에 시인의 결심과 감사로 끝을 맺습니다.

 


59:1-2 “[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2]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1-2절에서 시인은 자신의 대적을 나의 원수’ ‘일어나 치려는 자’ ‘악을 지어내는 자’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로 제시하며 대적의 폭력성과 적대감을 점층법의 표현으로 점점 크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포악한 대적을 향해 다윗은 세 가지를 아룁니다.

"나를 건져주십시오. 나를 높은 곳에 두십시오. 그리고 구원하여 주십시오". 여기서 높이 들어달라는 요청은 대적이 미칠 수 없는 높은 산성에 두어 달라는 보호의 요청입니다이런 요청속에서 시편 18편의 그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그의 피할 바위시고, 산성이심을 고백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고백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같은 기도를 드려도 모든 것을 다 내가 결정하고 그것을 이뤄달라고 하면 그 정도의 하나님으로 밖에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과 죽음, 삶의 모든 것들을 주님 뜻대로 이루시기를 구하는 자는 그 하나님의 주권자, 왕으로 고백합니다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이뤄지기를 구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신분을 인식하는 자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 속에서 우리가 간구하는 내용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하고 고백하는지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59:3-4 “[3]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잘못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로소이다 [4]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 주소서

이제 대적들의 공격적인 행동을 소개합니다. 그들은 시인의 목숨을 노리고 엎드려 기다리고 있습니다이 단어는 군사적인 전쟁을 묘사하는 성경구절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그들은 강한 자들입니다.

이러한 원수들 앞에 시인은 자신은 반역죄가 없고, 어떠한 죄도 범하지 않았고, 아무런 죄악도 없다고 자신의 무죄함을 호소합니다.

자신의 무죄함에도 불구하고 원수들에게 둘러 싸여 공격을 받고 있는 시인은 하나님께서 깨어 일어나시길구합니다.

일어나다는 표현 역시, 주로 전쟁의 맥락에서 사용되는 단어인데, 용사가 정신을 깨고 일어나서 힘차게 싸워주기를 구하는 구호입니다.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도 그들의 신을 깨우기 위해 바일이여, 일어나라고 열왕기상 18장에서 외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한 원수들을 향하여 이제 하나님께서 용사처럼 일어나 맞서 싸워주시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무력함과 더불어 하나님의 능하심을 알고 그 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골리앗 앞에서 담대히 외치며 전쟁이 오직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고백하는 그의 믿음의 모습 속에서도 발견됩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일어나 깨셔서 나를 살펴 주십시오라고 외치는 그 외침이 진정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이뤄집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렇게 고백하는 믿음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의 원수를 갚아달라는, 자신을 대신하여 싸워다라는 편협한 모습의 간구가 아닙니다.

그러한 간구라면 하나님을 너무 편협하고 작은 하나님으로 전락시키고 말 것입니다.

다윗의 간구는 하나님이 일어나서 그 모든 것을 살피시고, 일을 이루시되 하나님의 성품대로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의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시길 구하고 있습니다.

 

59:12-13 “[12] 그들의 입술의 말은 곧 그들의 입의 죄라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어지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서 다스리심을 땅 끝까지 알게 하소서 (셀라)”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구할 때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악을 심판하시는 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 압제당하는 자를 돌아보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힘으로 굴림하는 자들을 폐하시고, 겸손하여 소자를 돌아보는 자를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간구를 통하여서도 우리는 진정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자리에 있기를 원합니다.

 

 

59:16-17 “[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17]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시인은 아침에 주님의 인자하심을 노래함으로 시를 마칩니다. 이제 그는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아침은 동트는 시간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시인은 주님의 인자하심을 높이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산성과 피난처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 나를 높은 곳에 두십시오라고 드린 기도가 응답되었으며 시인은 가사 기도로 그의 시를 마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구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의 얼굴을 뵙게 될 것입니다.

17: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주님의 그 형상으로 만족함을 누리는 복된 우리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의 왕되심을 늘 고백하는 믿음의 온전한 삶을 살아가도록

2. 하나님의 성품을 구하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족하는 은혜를 누리도록

3. 세워질 임직자들이 하나님과 사람앞에 신실한 믿음의 사람, 그리스도를 닮은 자들로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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