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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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라
(에스라 9장)

내용관찰 _ 2차 포로 귀환 중의 에스라의 회개기도
바벨론 1차 포로 귀환 후로 부터 2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지기 까지 몇십년이라는 기간이 경과했습니다. 그 동안 마땅한 영적 지도자가 없던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이방여인과 혼인을 맺고 그들의 우상을 숭배하는 죄악에 빠졌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에스라가 하나님께 드린 회개입니다. 
오늘 본문 3절의 내용을 통해서 당시 에스라의 심경이 어떠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는 행위는 공동체의 리더로써 에스라의 심경이 얼마나 슬픔과 고통이 극에 달했는지를 표현해주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기가 막혀 앉았다’는 것은 현기증이 나서 기절할 정도로 통곡하여 울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슬픔과 고통 중에 애곡하며 회개기도하는 에스라의 기도문에서 발견되는 큰 특징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히브리어 ‘아나하누’라는 단어가 에스라의 기도문에 총 33번 쓰였다는 것입니다. ‘아나하누’라는 단어의 뜻은 ‘우리’라는 말입니다. ‘우리’라는 뜻을 가진 ‘아나하누’가 에스라서에 총 68번 사용되었는데, 그 중 절반에 가깝게 오늘 본문 중 에스라의 기도 중에 등장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에스라는 자신이 죄를 범한 이들과 무관하다고 자신의 순수성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기고 그들의 모든 죄악을 끌어 안고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화 _ 영화나 소설의 감동 포인트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등을 보면 그 스토리 전개 안에 찐한 감동의 포인트가 꼭 있습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보면 꼭 들어가는 감동 포인트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하면은 ‘나라나 지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주인공이나 주인공이 속한 정예 부대가 위험의 현장으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들어가서 자신을 희생하여 나라나 지구를 구하는 내용’ 또는 ‘누군가의 눈물겨운 희생’이 있을 때 관객은 찐한 감동을 느낍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은 ‘사람은 누구나 복음에 반응하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숙명적으로 죽음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구원자를 기대하며, 그런 구원자를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보게 되면 감동을 받는 것입니다. 

복음의 감동
그런데 사실 이 땅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감동적인 이야기의 원형은 ‘하나님이 인류를 위해 베풀어주신 사랑의 이야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죄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끌어 안으시고 지옥까지 내려가신 사건은 우리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찐한 감동을 주어 우리 마음에 그 흔적을 남깁니다. 

복음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라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복음을 통해 받는 감동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받는 감동 보다 둔감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리스도 십자가 사건은 ‘감동의 차원’을 뛰어 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죽음의 심판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 놓은 사건이고, 십자가 복음은 감동을 느끼는 차원을 넘어 그 복음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삶을 살아내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그렇다면 복음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에스라가 그러했고, 예수님이 그러했던 것 처럼, 타인이나 공동체의 죄악을 나의 죄악 처럼 여기며 그것을 끌어 안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어주는 것입니다. 
지금 싱가포르와 전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힘든 위기 가운데 있는데, 이런 상황 가운데 복음을 경험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러한 위기를 자초한 인류의 죄를 끌어 안고 나의 죄를 회개하는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울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소시적에 어느 목사님이 설교 중에 ‘한국 교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말씀을 들으면 그 모습이 이 시대의 선지자 처럼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국교회의 문제를 지적했던 그 목회자의 사생활의 문제가 드러나고 이슈되는 것을 보면서, ‘그가 그토록 한국 교회의 문제’를 지적했던 그 이면에 ‘나는 그들과 달라’ 외치는 위선적인 모습이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결단과 적용
오늘 전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에 필요한 영적리더십은 에스라와 같이 이 공동체의 죄악을 나의 죄악으로 끌어안고 울며 회개하는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의 기도를 통해서 고통 중에 신음하는 이 땅을 긍휼히 여기시고 치유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 나눔과섬김의교회가 눈물로 회개하는 공동체가 되기 원하고, 이 말씀을 듣는 저와 여러분이 바로 그와 같은 중보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코로나 사태를 자초한 인간의 죄악을 나의 죄로 여기고 울며 회개하는 중보자가 되게 하소서.
하루 속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소멸되고 정상적인 사회로 회복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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