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시편 56편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Feb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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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406장) 

시편 56편 :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선택하라” 


오늘 말씀은 부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힌 때에 기록된 노래입니다. 적군에게 잡혀서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선택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와 헤어나오기 불가능해보이는 현실에서 다윗은 절망과 낙담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산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시간에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도 하나님의 편을 선택함으로 인해 형통의 길을 걷기를 소망합니다.


고통과 아픔에대한 명확한 성경적인 관점을 가지고, 이러한 문제들과 싸울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독교저자중에 제리브리지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지은 책중에 2008년에 출판된 하나님 정말 계십니까라는 책에서 저자는 아내가 경험한 고통의 시간을 되새기며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아픔, 고통, 어려움 환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의지적인 선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의 아내의 이야기를 예로들어 하나님을 향한 의지적인 선택과 결정이 그들에게 평안을 가져다 주었음을 이야기 합니다.


오늘 말씀의 맥락이 이와 같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시면 다윗은 큰 두려움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알다시피, 다윗은 노련하고 용감한 전사였습니다. 포악한 짐승으로부터 양을 지킬때나 모든 이스라엘 군대가 벌벌떠는 골리앗 앞에서도 절대로 약해지지 않았던 용맹한 전사였습니다. 그런 그가 죽음의 공포가 눈앞에 닥치자 두려움에 벌벌떨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때의 다윗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 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다”(삼상 21:10) 그리고 이어서 “다윗이 가드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했다”(삼상 21:12)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심한 두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나아가며,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단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 56:10~11)

다윗은 고통의 그 순간, 두려워 떨던 그때에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작정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로 결단합니다.

이 결단은 문제의 해결을 전제하지 않습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을 바라보겠다는  결단이 더이상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궁극적인 유익을 위해 우리의 고통을 통해서도 역사하신다는 것도 믿는 것입니다.

다윗의 믿음이 위대한 이유가 바로 이것인 것 같습니다. 고난중에서도 하나님을 봅니다. 두려움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해결의 방법도 모르고, 정답도 발견할수 없는 상황이지만 다윗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단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2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아무런 해결이 없고, 아무런 답도 아직 알지못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단하였기에 다윗은 그처럼 두려워 떠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릴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모습도 다윗과 같습니다. 고난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이세상을 살며 이러한 아픔과 고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이 고난에도 뜻이있으며, 이 아픔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결단입니다. 다윗처럼 조건없이, 하나님을 바라보겠다는 의지적인 결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 나는 잘 알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겠습니다 라는 의지적인 결단이 바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발을 딛는 것입니다.

이 결단이 오늘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상황과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겠습니다라는 의지적인 결단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다윗처럼 나의 것으로 만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지금의 상황을 보지 않고,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결단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오늘 돌아오는 유스코스타의 참가한 학생들이 안전하게 돌아오며, 그들의 인생에 예수님이 소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3. 공동의회를 통해 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안수집사와 권사로 선출되게하시고, 이 일들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