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조회 수 36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5장) 

시편 121 "돌보시는 하나님" 


오늘 읽은 본문은 120장부터 시작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시인 저자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이 도움을 주시는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시입니다. 1절에서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를 묻지만 이미 그 물음에 스스로 해답을 던지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산이라는 지리적 영역이나 영적 존엄의 상징속에 자신에게 도움을 주시는 이가 크신 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을 주시는 이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향하는 성전, 예루살렘, 시온, 산과 같은 존재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2절 부터 시인은 도움을 주시는 이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묘사는 여러 시편 구절에 많이 등장하는 명칭 중 하나입니다. 천지를 창조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만드는 보증이자, 다른 무수한 종교와 우상신들과 차별시키는 고유의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3절에서는 도움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본질적으로 인간과 다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무시지 않는다는 것은 그의 돌봄과 인도하심이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겠다는 강력한 하나님의 의지이자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여호와께서 실족하지 아니하겠다는 것은 우리의 발걸음들을 잘못된 길로, 실패의 길로 내버려두시지 않는 매순간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말합니다. 


4절에서는 3절의 내용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라”

주무시지도 졸지도 아니하는 하나님의 모습은 마치 어린 신생아를 자신의 품에 두고 밤낮으로 젖을 맥이며 그 작은 소리와 울음소리에 반응하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어머니들은 자신의 생활을, 자신이 그동안 지켜 왔던 커리어를, 자신의 시간과 휴식을 전부 다 반납하고 그 한 생명을 위해 전부를 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매일을 감동하며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하물며 우리를 잊지 아니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키시는 자가 되어 우리 오른쪽에서 그늘, 보호막이 되어주신다는 겁니다. 이 그늘과 보호막을 6절에서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고대근동사회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내면서,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을 낮에 구름기둥과 밤의 불기둥으로 돌봄을 허락하셨듯이 하나님께서 넓은 그늘이 되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시인의 인생을 돌보는 것 뿐 아니라 영혼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모든 환난과 악에서 구하실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시편을 통해, 또 수많은 시들과 성경의 흐름을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주도권"이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삶을 지도하시며 인도하시길 원하십니다. 독점하는것을 넘어서 주도하시며 주관하시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야말로 우리가 걸아가야 할 길을, 우리가 내려야 할 모든 결단을, 살아가야 할 인생을 이미 다 아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지켜주시는 인생의 출입은 그래서 위대한 것입니다. 긴급한 상황에 필요한 도움의 문제, 실족하며 넘어질때 일어 날 수 있는 힘, 그늘과 보호막이 필요할때 변함없는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존재,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낮의 해와 밤의 달과 같은 일상의 문제, 죄악과 육신의 곤고함으로 넘어지는 영혼의 문제 이 모든 문제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향해 우리의 눈과 마음이 향하길 소망합니다. 


인생은 언제나 시작이 있고 그 끝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모든 만남에, 모든 순간이 다 그렇습니다. 이 시작과 끝을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지키시고 돌보시는 손길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살아내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출입을 지키시는 주님. 진심으로 우리 삶의 모든 주도권을 주님께 드리며, 인사권을 맡겨드립니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2. 간절한 기도제목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성도님들을 굽어 살피사 출입을 지키시는 주님께서 마음의 평안과 인도하시는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3. 초등부 캠프가운데 은혜 부으사 깊은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 되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7 시드니 나눔과섬김의교회 기도제목 장성원 2012.07.25 3630
366 [3월 16일] 에스겔 11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7.03.16 3632
365 [11월 5일] 욥기 34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1.05 3635
364 [10월 6일] 욥기 12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06 3637
363 [6월 17일] 시편 14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6.17 3646
362 부모님을 공경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이 되도록 nasum 2009.05.11 3647
361 [11월 12일] 이사야 51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6.11.12 3654
360 [6월 23일] 시편 15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6.23 3659
359 [10월 31일] 욥기 31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31 3667
358 [5월 27일] 호세아 3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7.05.27 3671
357 [8월 13일] 전도서 6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8.13 3681
356 [5월 3일] 에스겔 45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7.05.04 3683
» [5월 13일] 시편 12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5.13 3688
354 교회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 nasum 2015.03.26 3694
353 [6월 10일] 시편 14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6.10 3699
352 [8월 4일] 잠언 30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8.04 3703
351 [10월 22일] 이사야 36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6.10.22 3706
350 [6월 16일] 요엘 3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7.06.16 3710
349 [5월 20일] 다니엘 10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7.05.20 3711
348 [4월 13일] 에스겔 31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7.04.13 3714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21 Next
/ 121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